도둑이 들었는데도 ‘본분’을 잊은채 이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만 한 개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16일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더럼의 한 가정집에 도둑이 들었으며 당시 가정집을 지키던 개들은 이 모습을 소파에 앉아 지켜만 봤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도둑들이 긴 삽으로 개들을 위협하며 벽걸이TV를 훔쳐가고 있다. 겁을 먹은 흰색 말티즈와 갈색 싸움개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영상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지만 개 두 마리는 모두 짖지조차 않는 것처럼 보인다. 도둑들이 문을 열어놓고 떠난 뒤에도 개들은 소파 위에서 자리를 지킨다.
경찰 당국은 절도범들이 TV를 비롯해 다른 귀중품들도 훔쳐갔으나 현재까지도 붙잡히지 않자 이 영상을 유튜브에게 게시해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도둑들보다도 도둑들이 물건들을 훔쳐가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기만한 개들의 모습에 더 주목하고 있다.
사진·영상=Durham Sheriff/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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