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둑질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 ‘본분 잊은 견공’

도둑질 가만히 지켜보기만 한 ‘본분 잊은 견공’

입력 2014-07-08 00:00
수정 2014-07-08 17:53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도둑이 들었는데도 ‘본분’을 잊은채 이 모습을 가만히 앉아서 지켜보기만 한 개들의 모습이 CCTV에 포착돼 화제다.

지난 7일(이하 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 메일은 지난달 16일 영국 북동부에 위치한 더럼의 한 가정집에 도둑이 들었으며 당시 가정집을 지키던 개들은 이 모습을 소파에 앉아 지켜만 봤다고 전했다.



영상을 보면, 도둑들이 긴 삽으로 개들을 위협하며 벽걸이TV를 훔쳐가고 있다. 겁을 먹은 흰색 말티즈와 갈색 싸움개는 소파에 가만히 앉아 이 모습을 지켜보기만 한다. 영상에서는 소리가 나오지 않지만 개 두 마리는 모두 짖지조차 않는 것처럼 보인다. 도둑들이 문을 열어놓고 떠난 뒤에도 개들은 소파 위에서 자리를 지킨다.

경찰 당국은 절도범들이 TV를 비롯해 다른 귀중품들도 훔쳐갔으나 현재까지도 붙잡히지 않자 이 영상을 유튜브에게 게시해 누리꾼들에게 도움을 요청했다. 그러나 누리꾼들은 도둑들보다도 도둑들이 물건들을 훔쳐가는 모습을 조용히 지켜보기만한 개들의 모습에 더 주목하고 있다.

사진·영상=Durham Sheriff/유튜브

김형우 인턴기자 hwkim@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