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화 중진 그레이엄 사망...우크라도, 트럼프도 최대 우군 잃었다

공화 중진 그레이엄 사망...우크라도, 트럼프도 최대 우군 잃었다

임주형 기자
임주형 기자
입력 2026-07-13 15:00
수정 2026-07-13 15: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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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트럼프 최측근 그레이엄 상원의원 별세
  • 우크라이나 지원·대러 제재 앞장선 강경파
  • 트럼프 행정부 협상력 약화 우려 확산
푸틴 팽창 견제하며 우크라이나에 토마호크 지원 촉구

민주당과 협상력도 지녀...트럼프 전국 조기 게양 명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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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현지시간)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연방 상원 의원. AP 연합뉴스
지난 11일(현지시간) 별세한 린지 그레이엄 미국 연방 상원 의원. AP 연합뉴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에 대해 강경 입장을 고수하던 린지 그레이엄 연방 상원의원(공화·사우스캐롤라이나)이 갑작스럽게 별세하면서 우크라이나가 최대 우군을 잃었다는 분석이 나온다. 민주당과의 협상력도 지녔던 그의 부재로 트럼프 대통령의 고위 각료 인선이나 주요 정책 법안 통과가 차질을 빚을 것이란 전망도 제기된다.

12일(현지시간) 미 정치권에 따르면 전날 71세의 일기로 별세한 그레이엄 의원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대외 팽창 정책을 견제해야 한다는 입장을 고수했다. 그는 트럼프 대통령에게 토마호크 미사일을 우크라이나에 지원하도록 촉구했고,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하는 국가까지 제재하는 초강경 안에 주도적으로 참여했다.

그레이엄 의원은 러시아의 침공 이후 10차례나 우크라이나를 방문했고, 사망 직전인 지난 10일에도 수도 키이우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대통령과 만나 지원 의사를 피력했다. CNN방송은 “그레이엄 의원의 별세로 우크라이나는 워싱턴DC에서 가장 열렬한 지지자 중 한 명을 잃었다”고 논평했다.

그레이엄 의원의 빈자리는 지역구인 사우스캐롤라이나 주지사가 임시 의원을 지명해 메울 수 있고 오는 11월 중간선거에서 새로운 인사가 선출될 예정이다. 사우스캐롤라이나는 전통적인 공화당 강세 지역이라 이 지역 의석을 유지하는 데 어려움은 없을 전망이다. 하지만 후임이 누가 되더라도 의회에서 탁월한 협상력을 보였던 그의 공백이 상당할 것이란 분석이 많다.

특히 그레이엄 의원이 소속된 법사위는 이번주 트럼프 대통령이 지명한 토드 블랜치 법무장관 후보자에 대한 인준 심의가 예정돼 있는데, 그의 부재 속에 민주당의 강력한 반대가 예상돼 처리가 어려울 수 있다는 전망이 제기된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국방비 지출이나 외교 정책과 같은 사안에서 그가 맡았던 협상가의 역할을 대체할 인물을 찾는 것은 불가능할 것이라는 반응이 나왔다”고 짚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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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대통령은 “(그레이엄 의원의 사망은) 정말 끔찍한 상실”이라며 전국에 조기 게양을 명령했다. 그의 사인은 동맥경화로 인한 대동맥 파열이라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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