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즈타바 “고농축 우라늄 반출 안돼” 지시…협상 교착 우려

모즈타바 “고농축 우라늄 반출 안돼” 지시…협상 교착 우려

조희선 기자
조희선 기자
입력 2026-05-21 22:43
수정 2026-05-21 22: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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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줄 요약
  • 모즈타바,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 금지 지시
  • 미국의 전량 반출 요구와 정면 충돌
  • 종전 협상 교착 우려와 복잡성 확대
“최고지도자 지시” 로이터 보도
종전 협상 더 복잡해질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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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RAN-CRISIS/NUCLEAR
IRAN-CRISIS/NUCLEAR 테헤란의 모즈타바 벽화. 로이터 연합뉴스


미국이 이란의 고농축 우라늄 반납을 압박하고 있는 가운데 이란 최고지도자 모즈타바 하메네이가 무기급 농축 우라늄 비축량의 국외 반출을 금지했다고 로이터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로이터는 이란 고위소식통을 인용해 모즈타바가 이같이 지시했다고 전했다. 한 소식통은 “최고지도자의 지시와 정부 내 합의는 농축 우라늄 비축량이 국외로 반출돼서는 안 된다는 것”이라고 로이터에 밝혔다.

고농축 우라늄 해외 반출은 이번 종전 협상의 핵심 쟁점이다. 미국이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전량 국외로 반출할 것을 요구해온 가운데 모즈타바가 ‘불가 지침’을 밝히며 종전 협상은 더욱 안갯속으로 빠져들 전망이다. 앞서 러시아는 이란 고농축 우라늄을 자국으로 이전받을 수 있다고 제안하기도 했다.

로이터는 이같은 상황이 트럼프 대통령을 더욱 좌절시키고 전쟁 종식을 위한 협상을 복잡하게 만들 수 있다고 평가했다.

한편 이란은 미국 측으로부터 새로운 제안을 전달받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에스마일 바가이 이란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국영방송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전하며, 중재를 돕기 위해 파키스탄 내무부 장관이 현재 테헤란에 머물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전쟁 종식을 위한 선결 과제로 해외 자산 동결 해제와 미국의 해상 봉쇄 중단 등 기존 이란의 요구 사항을 재차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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