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 넘겨…10개월 유아도

하마스, 이스라엘 인질 시신 4구 넘겨…10개월 유아도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5-02-20 21:09
수정 2025-02-20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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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마스 무장대원들이 20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오랫동안 사망한 것으로 우려됐던 이스라엘 인질 어머니와 그녀의 두 자녀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전시해 놓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도했다.  칸유니스 AP 뉴시스
하마스 무장대원들이 20일 가자지구 칸유니스에 오랫동안 사망한 것으로 우려됐던 이스라엘 인질 어머니와 그녀의 두 자녀를 포함한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이 담긴 관을 전시해 놓고 있다. 하마스는 이날 이스라엘 인질 4명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도했다.
칸유니스 AP 뉴시스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가 인질 4명의 시신을 이스라엘에 인계했다. 여기에는 최연소 인질인 10개월 아기 크피르 등 ‘비바스 가족’이 포함됐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은 하마스가 20일(현지시간) 오전 가자지구 남부 칸유니스에서 야외 임시무대에 관 4개를 올리는 ‘석방 행사’를 했다고 전했다.

무대 배경엔 시리 비바스(납치 당시 32세)와 두 아들 아리엘(4)·크피르, 오데드 리프시츠(84) 등 인질 4명의 생전 모습이 담긴 사진이 걸렸다.

또 베냐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를 흡혈귀로 묘사한 합성 사진이 인쇄된 대형 현수막이 걸렸다. 현수막에는 “전쟁범죄자 네타냐후와 그의 나치 군대가 시온주의자(이스라엘) 군용기에서 발사된 미사일로 그들(인질)을 죽였다”는 문구가 적혔다.

생존 인질 석방 과정을 매번 생중계하던 이스라엘 매체 상당수는 이날 유족의 요청에 따라 하마스가 진행한 석방 행사의 사진과 영상을 보도하지 않았다. 하마스는 행사가 끝난 후 적십자사에 시신 4구를 넘겼다.



이스라엘은 아부카비르 국립법의학연구소에서 이들의 신원을 확인하고 사망 원인을 규명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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