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인자가 무슬림” 거짓정보에… 英전역 극우 시위 격화

“살인자가 무슬림” 거짓정보에… 英전역 극우 시위 격화

최영권 기자
최영권 기자
입력 2024-08-05 17:56
수정 2024-08-06 02: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댄스교실 흉기난동 사건 일파만파
반이민 폭력 사태에 150여명 체포
난민 수용 호텔엔 700명 몰려 충돌

영국에서 지난주 발생한 흉기 난동 사건의 범인이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거짓 정보로 촉발된 극우 폭력 시위가 격화하고 있다. 영국 전역에서 소요 사태가 발생해 150명 이상이 체포됐다. 영국 내 난민수용 호텔을 습격하는 일이 벌어지기도 했다.

영국 총리실 다우닝가는 5일(현지시간) 영국 전역에서 일어난 폭력 시위와 관련해 코브라 회의(비상대책회의)를 가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사태는 13년 만에 영국에서 발생한 역대 최악의 폭력 시위라고 로이터통신은 짚었다. 2011년 흑인 마크 더건이 경찰 총에 맞아 숨진 뒤 영국 전역에서 시위가 일어나 2000여명이 징역형 등 사법 처분을 받았다.

이번 시위를 촉발한 건 지난달 29일 영국 북서부 사우스포트 댄스교실에서 벌어진 칼부림 사건이다. 17세 남성이 댄스교실에 있던 6~11살 아이들과 성인 두 명을 향해 칼을 휘둘러 6~9살 소녀 셋이 사망했다. 피의자는 웨일스 수도 카디프 출신으로 알려졌다가 무슬림 망명 신청자라는 거짓 정보가 퍼지면서 반이민 극우 폭력 시위가 폭발했다.

키어 스타머 총리는 이날 “이 나라 국민은 안전할 권리가 있지만 극우 폭력이 설 자리는 없다”면서 “무슬림 공동체가 공격 표적이 되는 극우 폭력은 법의 엄중한 심판을 피할 수 없다”고 밝혔다. 총리실은 성명을 내면서 로더험 난민 수용 호텔을 비롯한 영국 모스크에 경비 병력을 배치하겠다고 발표했다.

로더험 호텔 인근에서는 700명의 시위대가 경찰과 충돌해 경찰 10명이 다쳤고, 그중 일부는 호텔 창문을 깨기 전 나무 판자를 던지고 소화기를 경찰에 뿌렸다. 북동부 미들즈브러에서 열린 시위에서 “무분별한 폭력”이 발생해 14명이 체포됐다.

영국 국가경찰협의회는 지난 3일 이후 영국 전역에서 147명을 체포했다고 집계했다. 내무부는 미들즈브러를 포함한 모스크에 대한 위협이 증가하면서 모스크 보안을 강화하는 새로운 조치를 취하겠다고 밝혔다.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서울시의회 교육위원회 이새날 의원(국민의힘, 강남1)은 잠원한강공원에 마련된 서울시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시민들의 뜨거운 관심과 호평 속에 가족 단위 방문객들을 사로잡으며 성황리에 운영 중이라고 전했다. 서울 잠원한강공원 다목적구장에서 운영 중인 ‘여기저기 키즈카페’가 가족 단위 방문객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번 사업은 도심 속 공공공간을 활용해 온 가족이 함께 즐기는 체험형 놀이 공간을 제공하고자 기획됐다. 특히 스포츠형 ‘성장 놀이터’를 주제로 에어바운스, 올림픽 체험, 만들기 프로그램 등 다채로운 콘텐츠를 선보이며 어린이 중심의 여가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특히 이번 행사에서는 압구정 도산기념사업회와 연계해 월드컵 응원 태극기 모자 및 팔찌 만들기 프로그램이 함께 운영돼 시민들의 참여 열기를 더하고 있다. 어린이들은 직접 태극기 응원용품을 만들며 자연스럽게 애국심과 공동체 의식을 체험하고, 가족과 함께 특별한 추억을 쌓는 시간을 보내고 있다. 아울러 서울시 ‘구석구석 라이브’ 소속 댄스팀과 연주팀의 다양한 거리공연도 함께 펼쳐지며 한강을 찾은 시민들에게 풍성한 문화예술 향유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신나는 댄스 공연과 감미로운 음악
thumbnail - 이새날 서울시의원 “잠원한강공원 ‘여기저기 키즈카페’ 성황… 가족 중심의 문화·체험 공간으로 자리매김”

영국 총리실이 주재하는 코브라 회의에는 정부 각 부처 장관과 경찰, 정보기관 요원 등이 모여 대책을 논의한다.
2024-08-06 10면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