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코로나백신 유료화 저울질… 1회당 최대 17만원 전망

美 코로나백신 유료화 저울질… 1회당 최대 17만원 전망

이경주 기자
이경주 기자
입력 2022-12-08 11:30
수정 2022-12-08 11: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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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의회, 코로나19 백신 예산 공방
불발될 경우 1회당 10~17만원 예상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안티백신 시위 현장.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올해 1월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렸던 안티백신 시위 현장. 워싱턴 이경주 특파원
미국 의회가 코로나19 백신 지원금을 두고 계속 공전할 경우 개인이 최저 10만원, 최대 17만원씩 내고 백신을 맞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CNN은 7일(현지시간) 카이저 패밀리 파운데이션의 분석을 인용해 “미국 연방정부가 백신 구매를 중단할 경우 가격은 정부 조달 가격의 4배로 뛸 수 있다”고 보도했다.

이어 화이자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이 유료화 되면 가격은 1회당 82~130달러(약 10만 8000~17만 2000원) 수준이 될 것으로 평가했다. 또 화이자는 백신 유료화가 이르면 내년 1분기 내에 이뤄질 수 있을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전했다.

조 바이든 행정부는 그간 코로나19 백신에 300억 달러(약 39조 6000억원) 이상을 지출했고 예산을 투입할 여력이 점점 줄고 있다고 했다. 바이든 행정부는 지난달 의회에 추가로 100억 달러를 요청했지만 아직 통과되지 않았다. 이에 건강보험이 없는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책이 필요하다는 주장도 나온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미국인 중 2회 백신을 접종한 비율은 68%이지만, 부스터샷(추가접종)까지 마친 비율은 34%에 불과하다. 취약계층인 65세 이상의 경우 2회 접종 비율은 93%, 부스터샷 접종비율은 67%다.

미국의 코로나19 확진자수는 지난달 28일(4만 2007명)부터 다시 늘기 시작해 지난 6일 5만 4369명(7일 평균 기준)을 기록하면서 이 기간에 29.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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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로셸 월렌스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 국장은 최근 “(코로나19를 중심으로) 호흡기 질환의 확산을 예방하기 위해 잘 맞는 고품질 마스크를 착용해 달라”고 권장했다. 이렇듯 코로나19 위험이 상존함에 따라 미 의회가 코로나19 백신 구매 비용을 승인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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