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두를 위한 결혼” 스위스도 동성 결혼 합법화

“모두를 위한 결혼” 스위스도 동성 결혼 합법화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21-09-27 06:34
수정 2021-09-27 0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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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개 전 지역 과반 찬성
세계30번째 합법화 국가
동성 부부도 동등한 권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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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21.09.26 AFP연합
스위스가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21.09.26 AFP연합
1990년에서야 모든 여성의 투표권이 인정됐을 정도로 보수적인 국가로 알려져 있는 스위스. 스위스가 동성 결혼을 합법화한 30번째 국가가 됐다.

26일(현지시간) AP 통신 등 외신을 종합하면 인구 850만 명인 스위스는 전국적으로 실시된 국민투표에서 64.1%가 동성 결혼을 인정하는, 이른바 ‘모두를 위한 결혼’ 법안에 찬성표를 던졌다. 26개 모든 주(州)에서 찬성률이 과반을 기록했다.

스위스는 2007년 동성 커플에 민법적 권리를 부여하는 ‘시민 결합’을 인정했으나 동성·이성 부부를 똑같이 대우하는 동성 결혼 합법화까지는 이르지 못했다.

찬성론자들은 동성 커플도 합법적인 부부의 삶을 살 권리가 있다고 주장했고, 반대론자들은 전통적인 가족의 가치를 훼손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지난해 말 스위스 의회가 해당 법안을 가결했고, 이에 반대하는 시민들이 5만 명의 서명을 받아 동성 결혼 합법화 여부를 국민투표에 부쳤다.

이번 국민투표 결과에 따라 동성 커플도 합법적으로 결혼식을 올리고 아이를 양육할 권리를 갖는 등 이성 부부와 동등한 대우를 받을 전망이다. 합법화 소식에 동성 커플들이 스위스 시내에서 결혼식을 올리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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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가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21.09.26 AP연합
스위스가 국민투표를 거쳐 동성 결혼을 합법화했다. 2021.09.26 AP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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