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든 2100조원 ‘코로나 부양안’ 상원 통과…조만간 승인

바이든 2100조원 ‘코로나 부양안’ 상원 통과…조만간 승인

신진호 기자
신진호 기자
입력 2021-02-05 21:23
수정 2021-02-05 2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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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의회의사당 건물.  AP 연합뉴스
미국 의회의사당 건물.
AP 연합뉴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코로나19로 인한 경기 침체 극복을 위해 마련한 1조 9000억 달러(2100조원) 규모의 부양안이 상원 전체회의를 통과했다.

상원은 5일(현지시간) 오전 전체회의에서 찬성 51표, 반대 50표로 경기 부양안을 통과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보도했다.

찬반이 50 대 50으로 동률로 나온 상황에서 당연직 상원의장인 민주당 소속 카멀라 해리스 부통령이 취임 후 처음으로 캐스팅보트를 행사해 부양안이 통과됐다.

예산안은 곧 민주당이 과반을 차지한 하원으로 송부돼 최종 표결을 앞둬 통과가 확실시 된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과 함께 이 부양안을 의회에 제시했지만, 공화당에선 부채 증가 등을 우려해 강력하게 저항해왔다.

특히 연간소득 7만 5000달러(약 8400만원·부부 기준 15만 달러) 이하인 국민에게 1인당 현금 1400달러(약 157만원)를 지급한다는 내용 등이 쟁점이 됐다.

일부 공화당 상원의원은 3분의 1 수준인 6000억 달러 규모의 수정안을 내놓고 지난 1일 바이든 대통령과 면담했으나, 합의에 이르지 못했다.

민주당과 공화당은 전날부터 15시간가량 토론과 수정안 표결 등을 진행했지만 이견을 좁히지 못하고 결국 찬반 동률 상황에서 캐스팅보트로 부양안이 통과됐다.

민주당은 법안 통과에 단순 과반 표만 있으면 되는 예산조정권을 동원해 단독으로라도 부양안 통과를 추진한다고 밝혀왔다.

민주당은 하원에서 전체 435석 중 221석을 차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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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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