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모들도 놀란 트럼프의 강공… 美선 “3차대전 막자” 반전시위

참모들도 놀란 트럼프의 강공… 美선 “3차대전 막자” 반전시위

입력 2020-01-05 22:24
수정 2020-01-06 0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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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 軍실세 제거 배경·전망

트럼프 “미국인 살해 음모 대응” 밝혔지만
제2의 벵가지 우려·탄핵 위기 복합 작용
강인한 인상 심어주기·대북 우회 경고도


중동 반미정서 심화 땐 부메랑 될 수도
상원 의원, 對이란 전쟁 반대결의안 발의
뉴욕·LA 등 보복 테러 대비해 경계 강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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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80여곳서 “중동 전쟁 반대”
美 80여곳서 “중동 전쟁 반대” 미군의 드론 공습으로 이란 군 최고사령관인 가셈 솔레이마니가 숨진 다음날인 4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퍼싱 광장에 모인 미국 반전시위자들이 ‘중동에서의 어떤 군사행위에도 반대한다’는 문구가 담긴 깃발과 팻말을 들고 행진하고 있다.
로스앤젤레스 EPA 연합뉴스
이란 군부의 실세인 가셈 솔레이마니 이란혁명수비대 정예군 사령관을 사살한 것에 대해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미국인 살해 음모’에 대한 대응 조치라고 밝혔다. 하지만 대이란 조치의 여러 선택지 중에 백악관 측근들도 놀랄 만한 가장 강력한 카드를 택한 트럼프 대통령의 속내는 복잡했다는 게 워싱턴 정가의 분석이다. 미국 시민의 사망에 대한 원칙적 강경 대응이라는 분석과 함께 정치적 위기를 돌파하려는 포석도 들어 있다는 견해도 나온다.

4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28일까지만 해도 솔레이마니 제거 작전에 대해 부정적이었다. 하지만 사흘 뒤 “친이란 시위대가 바그다드 미국대사관을 공격하는 상황에 대해 보도를 본 트럼프 대통령이 불같이 화를 내며 솔레이마니 제거를 지시했다. 이 결정에 국방부 당국자들도 깜짝 놀랐다”고 NYT는 보도했다. 외려 백악관 참모들은 이란 선박이나 미사일 포대, 이라크 민병대에 대한 공습 등 상황을 덜 악화시키는 선택지에 무게를 뒀다는 것이다. 하지만 트럼프 대통령의 특유의 ‘즉흥적인’ 선택은 아니라는 분석이 많다. 지난달 27일 이라크 키르쿠크 미군기지에서 로켓포 공격으로 민간인 1명이 사망했다. 즉, 솔레이마니 사살은 테러에 대한 원칙적 대응이었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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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리비아 동부의 벵가지에서 무장 시위대가 ‘무슬림 모독’을 이유로 미국 영사관을 공격해 리비아 주재 미국대사와 직원 3명이 목숨을 잃은 ‘벵가지 참사’가 재현되는 것을 막으려 했다는 분석도 나온다. 대이란 공격은 탄핵 국면이라는 정치적 위기에 몰린 트럼프 대통령이 자신의 지지자들에게 미 국민의 안전과 국익보호를 위해 전면전을 불사하는 대통령이란 강인한 인상을 심어 주는 데도 나쁘지 않다. 더 나아가 북한에 대한 우회적 경고를 하는 역할도 가능하다.

하지만 반대로 중동의 반미 정서가 심화될 경우 부메랑이 될 수도 있다. 이날 워싱턴DC의 백악관 앞을 포함해 미국의 80여곳에서 반전 시위가 벌어졌다. 이들은 ‘전쟁 반대’, ‘세계 3차 대전 발발을 막자’, ‘전쟁을 재선 전략으로 삼지 말라’고 외치면 전쟁 반대의 의지를 드러냈다.

미국 상원 외교위원회 소속인 팀 케인 민주당 의원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란과 적대행위에 나설 경우, 선전포고는 물론 군사력을 사용하는 경우에도 의회에 승인을 먼저 받도록 해야 한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는 결의안을 발의했다.

뉴욕과 로스앤젤레스(LA) 등 미국의 주요 도시도 이란의 테러 보복 가능성에 촉각을 곤두세웠다. LA도 이번 공습 직후 시민들에게 테러 공격에 대비하라며 경계경보를 발령했다.


김길영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대표의원 “일하는 의회, 정책으로 승부할 것”

서울시의회 국민의힘 김길영 대표의원(강남6)이 YTN 라디오 ‘슬기로운 라디오 생활’에 출연해 제12대 서울시의회 운영 방향과 함께 부동산 규제 완화, 청년 정책 패러다임 전환, ‘G3 서울 플랜’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정책 비전을 밝혔다. 우선 의정 각오로 “시민이 진정으로 원하는 의회는 상호 비방하는 의회가 아니라 실질적으로 일하는 의회”라며 “소수 여당으로서 철저히 정책과 대안으로 승부하겠다”는 뜻을 피력했다. 서울시 최대 현안인 부동산 정책과 관련해서는 ‘주거 안정’이라는 궁극적 목표를 명확히 했다. 주거 안정을 이루기 위해서는 재건축·재개발을 통한 실질적인 주택 공급 확대가 시급하며, 시장과 시민들에게 지속적인 공급 신호를 전달하는 것이 핵심이라는 지적이다. 특히 “도시와 시민의 삶이 변한 만큼 일괄적 규제가 아닌 합리적인 ‘핀셋 규제’와 과감한 규제 완화가 이뤄져야 한다”며 현실에 부합하는 부동산 정책으로의 전환을 강조했다. 또한 제12대 의회 개원 직후 국민의힘 소속 의원 전원이 서명해 제1호 안건으로 발의한 ‘G3 서울 플랜 지원 결의안’의 당위성도 언급됐으며 “서울을 글로벌 Top 3 도시로 도약시키는 일에는 여야가 따로 있을 수 없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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워싱턴 한준규 특파원 hihi@seoul.co.kr
서울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2020-01-06 4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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