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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올림픽 욱일기 금지요청…IOC “사안별 판단”

도쿄올림픽 욱일기 금지요청…IOC “사안별 판단”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9-09-12 09:51
업데이트 2019-09-12 09: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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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관중이 지난 8월 26일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욱일기로 응원하는 모습. 2019.9.3  유튜브 캡처=서경덕 교수 제공
일본 관중이 지난 8월 26일 US오픈 테니스 대회에서 욱일기로 응원하는 모습. 2019.9.3
유튜브 캡처=서경덕 교수 제공
국제올림픽위원회(IOC)는 우리 정부가 일본 도쿄올림픽에서 전범기인 욱일기 사용을 금지할 것을 요청한 것과 관련해 사안별로 판단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IOC는 12일 NHK 방송을 통해 “당초부터 경기장은 어떠한 정치적 주장의 장소도 돼서는 안 된다고 말해 왔다. 대회기간 문제가 발생할 경우 개별적으로 판단해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도쿄올림픽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금지할지에 대해서는 명확히 입장을 밝히지 않았다.

일본 언론들에 따르면 2020년 도쿄올림픽·패럴림픽 조직위원회는 욱일기를 반입 금지품으로 하는 것은 상정하지 않고 있다는 방침을 정했다.

한국 정부의 문화체육관광부는 11일 IOC 토마스 바흐 위원장 앞으로 장관 명의 서한을 보내 욱일기 사용의 부당성을 설명하고 사용 금지 조치를 요청했다. 욱일기는 일본군이 과거 태평양전쟁 등에서 전면에 내걸고 일본 군국주의와 제국주의의 상징물로 사용한 전범기다.

국제축구연맹(FIFA)의 경우 경기장 내에서 욱일기 사용을 금지하고 있고, 아시아축구연맹(AFC) 역시 지난 2017년 4월 AFC챔피언스리그에 출전한 일본팀 가와사키(川崎) 프론탈레의 서포터즈가 경기장에서 욱일기를 펼쳐들자 이 팀에 벌금을 부과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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