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분 33초’ 간 숨 참는 여성의 환상적인 프리다이빙

‘6분 33초’ 간 숨 참는 여성의 환상적인 프리다이빙

박홍규 기자
입력 2019-05-02 11:15
수정 2019-05-02 13: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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산소통 없이 바닷속을 마치 제 집처럼…

영국 프리다이빙 베테랑이자 기록 보유자 조지나 밀러란 여성이 산소통 하나 없이 바닷속에 침몰한 제노비아호를 유영하는 모습을 지난 25일 케이터스 클립스 관계사인 스토리텐더가 공개했다.

이 영상은 1980년 키프로스 라나르카 앞 바닷속으로 침몰한 제노비아호 주변을 네덜란드 영화제작자 댄 베르호벤이 그녀와 함께 헤엄치면서 촬영했고 지난달 29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올려 공개한 것이다.

조지나 밀러가 40미터 깊이의 바닷속에서 오랜 시간 동안 헤엄칠 수 있었던 이유는, 그녀가 ‘6분 33초‘ 동안 숨을 참고 물속에서 버틸 수 있는 영국 기록 보유자이기 때문에 가능한 일이다.

영상엔 해조류로 뒤덮여 있는 선체 안으로 조심스럽게 들어간 그녀가 선체안 이곳저곳을 지나 다시 수면으로 올라가는 숨 막히는 순간의 모습이 생생하게 담겨 있다. 그녀가 선체 안 쪽을 통과한 후 재빨리 몸을 돌려 수면 위 불빛을 향해 올라가는 순간은 보는 이의 숨을 멎게 만들 정도로 아찔하다.

영상을 촬영한 댄은 “그녀와 함께 난파선 주변을 헤엄쳐 나가는 것은 놀라운 일이었다”며 “물론 조금은 섬뜩하고 위험할 수 있는 일이다. 하지만 안전을 대비해 잠수사들이 우리를 잘 감시하고 있었으며 그녀와 나 또한 예상치 못한 상황 속에서 벗어날 수 있도록 충분히 의견을 나눴다”고 말했다.

사진 영상=Daan Verhoeven 유튜브



박홍규 기자 gophk@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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