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영국서 체포…에콰도르, 보호 철회

위키리크스 설립자 어산지 영국서 체포…에콰도르, 보호 철회

김태이 기자
입력 2019-04-11 19:00
수정 2019-04-11 19:3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경찰관들이 에콰도르 대사관 들어가 신병 확보…7년 피신생활 끝나

줄리언 어산지
줄리언 어산지
폭로 전문 사이트 ‘위키리크스’(Wikileaks)의 설립자인 줄리안 어산지(47)가 영국 경찰에 11일(현지시간) 체포됐다.

BBC 방송 등 영국 언론에 따르면 런던 경찰은 “줄리안 어산지가 에콰도르대사관에서 체포됐다”고 밝혔다.

경찰은 어산지를 보호해온 런던 주재 에콰도르 대사관이 보호 조처를 철회하고 영국 경찰의 대사관 진입을 허용함에 따라 이날 대사관에서 어산지의 신병을 확보했다고 전했다.

이날 레닌 모레노 에콰도르 대통령은 어산지의 체포 소식이 알려짐과 동시에 망명과 관련한 국제규정을 어산지가 반복적으로 위반함에 따라 그에 대한 외교적 보호조치를 철회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 영국 정부에 어산지 체포에 동의하기 전에 영국으로부터 어산지가 사형을 선고받을 수 있는 나라로 송환하지는 않을 것이라는 확약을 받았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위키리크스 측은 트위터에 에콰도르 정부가 국제법을 어기고 어산지의 정치적 망명을 불법적으로 종료했다고 비난했다.

호주 국적의 어산지는 2010년 위키리크스에 이라크, 아프가니스탄 전쟁과 관련한 미국 정부의 기밀문서 수십만 건을 올려 1급 수배 대상이 됐다.

그는 스웨덴에서 성범죄 혐의로 체포 영장이 발부돼 영국 대법원에서 스웨덴 송환 판결을 받자 2012년 6월 런던에 있는 에콰도르 대사관으로 피신해 7년째 망명자 신분으로 건물 안에서 생활해 왔다.

스웨덴 당국은 2017년 5월 어산지의 성범죄 혐의 수사를 중단하고 수배를 철회했지만, 어산지는 2012년 법원의 출석 요구를 거부한 것 때문에 체포 영장이 발부된 상태였다. 런던 경찰은 이날 어산지의 체포는 법원 출석 요구 거부에 따른 것이라고 설명했다.

모레노 대통령은 지난 2일에도 언론 인터뷰에서 어산지가 반복해서 망명 조건을 위반하고 있다며 경고를 하기도 했다.

그는 자신이 대통령이 되기 전 유럽에 머물 때 자신과 가족의 사적인 정보를 위키리크스가 가로채 소셜미디어에 유포했다며 “어산지는 개인 계좌나 전화를 해킹할 권리가 없다”고 비판했다.

에콰도르는 작년 3월 어산지가 러시아 이중스파이 암살시도 사건, 카탈루냐 분리독립 등 정치적으로 민감한 사안에 소셜미디어(SNS)에 의견을 올리며 논란을 일으키자 외부통신을 차단했다가 일부 풀어준 뒤 내정간섭 금지 등 망명 의무사항을 추가하기도 했다.

사지드 자비드 영국 내무장관은 트위터에서 어산지의 체포 사실을 확인하면서 “어산지를 경찰이 구금하고 있으며 영국에서 사법절차를 밟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자비드 장관은 이날 오후 의회에 출석해 어산지 체포와 관련해 입장문을 발표할 예정이다.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서울시의회 윤수혁 의원(국민의힘, 중구 제2선거구)은 지난 12일 국민의힘 청년당원들이 결성한 봉사단체 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청년세대의 정치 인식과 지역사회 참여에 대한 의견을 들었다. 참석자들은 보수 정당을 지지하게 된 배경과 지역사회 참여 과정에서 겪는 어려움, 지방정치의 역할 등을 중심으로 의견을 나눴다. 참석자들은 학업과 취업, 주거 문제로 거주지를 자주 옮기다 보니 지역사회와 지속적인 관계를 맺기가 어렵다고 토로했다. 지역 행사나 봉사활동에 참여하고 싶어도 관련 정보를 얻기 힘들고, 청년층이 진입할 수 있는 통로 역시 턱없이 부족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정치 참여와 관련해서는 선거나 공천에 앞서 지역에서 주민들과 직접 만나고 생활 현안을 경험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의견이 제시됐다. 청년 관련 정책을 마련하는 과정에서도 당사자가 직접 의견을 낼 수 있는 참여 통로가 필요하다는 지적이 이어졌다. 윤 의원은 “청년들이 정치를 어떻게 바라보고 있는지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보수의 가치를 일방적으로 설명하기보다 청년들이 실제 생활에서 무엇을 중요하게 생각하는지 먼저 들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윤수혁 의원은 제12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위
thumbnail - 윤수혁 서울시의원 “청년의 보수 선택, 듣기 좋은 이유만은 아니었다”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 2026 아이치 나고야 아시안게임
  • GO FREE RUN 참가자라면 메가커피 쏙! 신규회원 1,000명
  • 1 / 3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