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부피해 이용수 할머니 파리방문…유네스코 앞 1인시위 예정

위안부피해 이용수 할머니 파리방문…유네스코 앞 1인시위 예정

입력 2018-03-08 18:37
업데이트 2018-03-08 18: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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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군 위안부기록물 유산등재 보류 항의차원…佛의원들 면담도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이용수 할머니.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인 이용수(90) 할머니가 세계 여성의 날을 맞아 프랑스를 방문했다.

이용수 할머니는 8일(현지시간) 프랑스 하원을 방문, 한·불 친선의원협회장인 한국계 입양아 출신의 조아킴 손 포르제 의원 등 프랑스 상·하원의원들을 만났다.

세계 여성의 날인 이날 이 할머니의 프랑스 방문은 손 포르제 의원과 마찬가지로 한국계 입양아 출신인 장뱅상 플라세 전 프랑스 국가혁신 담당 장관의 주선으로 이뤄졌다.

장관과 상원의원직에서 물러난 뒤 한-불 친선재단 ‘다리’를 설립해 활동하고 있는 플라세 전 장관(한국이름 권오복)은 최근 한국을 방문, 양기대 광명시장과 함께 경기도 광주 나눔의 집을 방문해 이용수 할머니의 프랑스 방문을 요청했고, 이 할머니의 화답으로 방불이 성사됐다.

이용수 할머니는 이날 프랑스 하원의원 면담에 이어 파리 시내에 있는 유네스코(유엔과학교육문화기구) 본부 앞에서 1인 시위를 벌인다.

유네스코는 최근 한국과 일본 등 세계 시민사회단체들이 신청한 일본군 위안부 기록물의 세계기록유산 등재를 보류한 바 있다. 이 할머니는 9일에는 파리 7대(디드로대)에서 특강할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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