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샤론 올포트
(오른쪽)-톰
Sharon Allport
최근 길포드의 야틀리 매치 호수에서 거식증 환자 42세 샤론 올포트(Sharon Allport)가 30kg의 거대 메기를 잡은 순간.
(왼쪽)-샤론 올포트
(오른쪽)-톰
(왼쪽)-샤론 올포트
(오른쪽)-톰
40대 여성 거식증 여성이 자신보다 3kg이나 더 나가는 거대 메기를 잡아 화제가 되고 있다.
3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은 최근 길포드의 야틀리 매치 호수에서 거식증 환자 42세 샤론 올포트(Sharon Allport)가 30kg의 거대 메기를 낚았다고 보도했다.
20년 동안 거식증을 앓아온 올포트. 그녀의 42세 생일 축하를 위해 남편 데이브(Dave·44)와 친구 톰(Tom)은 낚시 여행을 떠났다. 서리의 야틀리 매치 호수를 찾은 이들은 평생 잊지 못할 추억을 경험했다.
올포트는 섭식장애로 인해 튜브를 통해 급식이나 정맥 내 영양을 보급받을 만큼 심한 거식증을 앓고 있었고 몸무게가 겨우 27kg에 불과했다. 그냥 서 있기도 힘든 그녀가 40분간의 씨름 끝에 물속으로 끌려들어가는 위험을 감수하며 무게 30kg에 달하는 괴물 메기를 낚은 것이다. 자신보다 3kg이나 더 나가는 메기와의 힘겨루기를 절대 포기하지 않고 주변에 있던 데이브와 톰을 도움을 받아 포획하는 데 성공했다.
올포트는 “(낚싯대가) 무거워지면서 릴이 호수 건너편으로 풀렸다. 난 호숫가를 따라 움직였다”면서 “꼬리가 수면을 치며 거대한 물결이 일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으며 낚시에 함께 한 데이브와 톰, 그녀의 행운의 마스코트 ‘아르마니’(Armani)와 함께 기쁨을 나눴다.
한편 거식증을 앓고 난 후 올포트는 2년 동안 낚시를 할 수 없을 만큼 상황이 좋지 않았지만 낚시가 거식증 치료에 도움이 된다는 판단하에 남편과 함께 낚시를 이어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Sharon Allport
손진호 기자 nastur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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