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남성군인 성행위 사진도 등장

美 해병 누드사진 파문 확산…남성군인 성행위 사진도 등장

입력 2017-03-19 11:13
수정 2017-03-19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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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해병대를 발칵 뒤집어놓은 여성해병 누드사진 유출 파문이 점점 커지고 있다.

전·현역 해병대원 3만 명 이상의 회원을 보유한 페이스북 그룹 사이트 해병연합(Marines United)에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 또는 동영상이 올라온 데 이어 군복을 입은 남성군인들의 성행위 등을 담은 사진이 한 블로그 사이트에 등장했다고 미 일간 USA투데이가 18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군 당국은 게이 포르노그래피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남성군인 외설물은 해병에 국한된 게 아니다. 해군과 육군, 공군 군복을 입은 군인이 등장하는 외설 사진도 게재된 것으로 알려졌다.

일부 사진은 성행위 장면을 담은 것도 있다.

에릭 덴트 해병대 공보담당관(중령)은 “블로그에서 정복 유니폼을 입고 명찰까지 선명하게 보이는 해병대원들의 여러 성행위 사진을 확인했다”면서 “하지만, 적어도 한 명은 사진 촬영에 동의하지 않은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공군 측도 사전 동의 없이 부적절한 사진을 게재한 웹사이트에 대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

팻 라이더 공군 대령은 “사진에 등장하는 군인의 신원을 확인해서 동의 없이 사진이 찍힌 피해자인지 확인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 국방부는 이번 사건을 조사하기 위해 합동 태스크포스를 구성했다.

해군과 해병대, 육군, 공군, 해안경비대가 공동으로 조사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 14일에는 미 의회에서 누드사진 파문의 진상을 보고하는 청문회도 열렸다.

이 사건은 캘리포니아 탐사보도센터가 해병연합 사이트를 취재해 여성 해병대원의 누드 사진과 계급, 성명, 근무지가 함께 게재된 사실을 폭로하면서 알려졌다.

해병연합 사이트는 파문이 일자 즉시 폐쇄됐으나 이후 ‘해병연합2(MU2.0), ’해병연합3(MU3.0)‘ 등으로 옮겨가며 수사기관의 추적을 피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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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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