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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삿포로 아시안게임 中선수단, ‘위안부 부정’ 아파호텔 안쓴다”

“삿포로 아시안게임 中선수단, ‘위안부 부정’ 아파호텔 안쓴다”

입력 2017-01-31 14:04
업데이트 2017-01-31 14: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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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도통신…“中 요청에 다른 호텔로 변경 방안 조율”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참가하는 중국 선수들의 숙소가 당초 예정됐던 아파호텔에서 다른 호텔로 변경될 예정이라고 교도통신이 31일 전했다.

아파호텔은 위안부 강제동원 부정 및 폄하, 난징(南京)대학살 부정 등의 내용이 담긴 책자가 비치된 것으로 확인되면서 중국을 중심으로 강한 반발이 이어진 곳이다.

통신에 따르면 일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조직위원회는 중국의 요청에 따라 중국 선수단의 숙소를 아파호텔에서 삿포로시의 다른 호텔로 변경하는 방향으로 조정하고 있다.

다음달 19일 개막하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 선수단 숙소에는 문제의 ‘아파호텔&리조트’ 외에도 삿포로프린스호텔이 포함돼 있다.

새로운 중국 선수단 숙소로는 삿포로프린스호텔이나 삿포로 시내 다른 호텔로 정해질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대회에는 한국과 중국, 북한을 포함해 아시아 지역 31개 국가·지역에서 2천300여 명의 선수와 관계자들이 참가할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동계아시안게임을 주최하는 아시아올림픽평의회(OCA)와 중국올림픽위원회는 대회 조직위측에 중국 선수단을 아파호텔에 숙박시키지 말라는 요청을 했다.

이에 아파호텔측은 조직위가 공식적으로 요청하면 선수단이 묵는 객실에 대해서는 문제의 서적 등 홍보성 자료를 모두 철거하겠다는 방침을 정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 앞서 아파호텔의 극우서적 비치 논란 등이 이슈가 되면서 경기 입장권 예매가 저조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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