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 “美 제재 맞대응 모스크바 미 국제학교 폐쇄 보도는 거짓”

러 “美 제재 맞대응 모스크바 미 국제학교 폐쇄 보도는 거짓”

입력 2016-12-30 19:41
수정 2016-12-30 19:41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외무부 대변인 밝혀…한국 외교관·기업 주재원 자녀 120명도 재학

러시아의 미국 대선개입 해킹 의혹과 관련한 미국의 대(對)러 제재에 러시아가 모스크바 소재 미국 학교 폐쇄로 보복할 것이란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러시아 외무부가 30일(현지시간) 밝혔다.

마리야 자하로바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 계정에 올린 글에서 “미국 공직자가 익명으로 (미국의 대러 제재에 대한) 대응 조치로 러시아가 모스크바 소재 미국 학교를 폐쇄했다고 브리핑했다”며 “이는 거짓이다”라고 밝혔다.

자하로바 대변인은 “미 백악관은 완전히 분별력을 잃고 자신들의 아이들에 대한 제재를 지어내기 시작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어 “이는 미국 언론 보도에 대한 러시아의 반박이 아니다”면서 “있는 그대로 CNN과 다른 서방 언론이 또다시 미국 공직자를 인용해 거짓 정보를 유포시켰다”고 써달라고 자국 언론에 요청했다.

이에 앞서 미국 방송 CNN은 전날 미 당국자를 인용해 러시아 정부가 모스크바에 있는 미국 국제학교((Anglo-American School of Moscow)에 폐교 명령을 내렸다고 보도했다.

이는 미국의 대(對)러시아 제재가 발표된 뒤 첫 번째 맞대응 조치로 해석됐다.

지난 1949년 개교한 모스크바 미국 국제학교는 모스크바 주재 미국, 영국, 캐나다 대사관 직원의 자녀를 비롯해 미국 등 외국 국적의 학생들이 다니는 곳이다.

모스크바 주재 한국 외교관과 주재원, 개인사업가 자녀 120여 명도 공부하고 있다.

미 의회전문지 더 힐은 홈페이지를 인용해 이 학교에 전 세계 60개국 출신 학생 1천250명이 재학 중이며 현재 겨울방학 기간이라고 보도했다.

또 CNN은 모스크바 북서쪽 자연휴양림 ‘세레브랸니 보르’(은색의 숲)에 자리한 미 대사관의 별장도 곧 폐쇄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러시아 당국자들은 앞서 미국의 러시아 제재에 상응하는 조치가 이어질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드미트리 페스코프 대통령 공보비서(공보수석)는 “상호 원칙에 근거해 적절한 방식으로 대응하겠다”면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이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정부는 29일 러시아의 대선개입 해킹에 대한 보복조치로 러시아 외교관 35명을 추방하고 뉴욕과 메릴랜드에 있는 러시아 외교시설 2곳을 폐쇄하기로 했다.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서울시의회 주택공간위원회 김영철 의원(국민의힘, 강동5)이 지난 10일 오후 천호3동 공공복합청사 4층에서 열린 ‘서울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에 참석해 “강동 디지털포용의 본격적 출발점”이라는 의미를 강조했다. 이날 개관식에는 김태균 서울시 행정1부시장, 이수희 강동구청장, 장태용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장, 조동탁 강동구의회 의장, 제갑섭 강동구의회 운영위원장 등 100여 명의 장·노년층 시민이 함께했다. 디지털동행플라자는 서울시가 추진 중인 디지털 포용 정책의 핵심 거점으로, 어르신과 디지털 취약계층이 일상에서 필요한 기술을 익힐 수 있도록 교육·체험·상담 프로그램을 전면 무료로 제공하는 시민 디지털 플랫폼이다. 김 의원은 서울시의 동남권 디지털 거점 확충 논의 초기부터 강동구 고령층 증가, 생활권 수요, 시설 적정성 등을 근거로 강동센터 필요성을 지속 제기해 왔으며, 센터 설치가 확정된 이후에는 예산확보 과정까지 직접 챙기며 사업 기반을 마련했다. 김 의원은 “강동구민이 일상의 디지털 불편을 스스로 해결할 수 있는 공간이 꼭 필요하다는 생각에서 시작된 일”이라며 “강동센터 개관은 그 노력의 결실이자 지역 디지털환경을 한 단계 끌어올
thumbnail - 김영철 서울시의원, 강동 디지털포용의 새 거점, ‘디지털동행플라자 강동센터’ 개관식 참석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