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적묘연 차은택, 美·뉴질랜드에 회사…中아닌 美체류소문도

행적묘연 차은택, 美·뉴질랜드에 회사…中아닌 美체류소문도

입력 2016-10-31 10:42
업데이트 2016-10-31 10:4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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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와대 비선실세’ 최순실씨의 검찰 조사를 앞두고 ‘최순실 사단’의 핵심 멤버로 지목되는 ‘문화계 황태자’ 차은택 전 창조경제추진단장(47)의 귀국 시점에 촉각이 모이고 있다.

현재 최순실씨를 비롯해 주요 관련자들이 대부분 검찰 조사를 받았거나 앞두고 있지만 유일하게 차은택씨 행적만 묘연한 상태다.

차씨가 앞서 이번주 정도에 귀국해 검찰 조사에 응하겠다는 뜻을 한 언론사에 밝혔지만 아직은 아무런 움직임도 파악되지 않고 있다. 차씨는 귀국 시점이나 변호사 선임과 관련된 기자의 SNS 질문을 확인해보지도 않고 있다. 이에 따라 현재 최순실씨 검찰수사 등 진행 상황과 여론 추이를 지켜보며 귀국 시점을 저울질하고 있을 가능성이 제기된다.

차씨는 이달 초 일부 매체와 전화 인터뷰에서 중국에서 드라마를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는 점에서 차씨가 중국의 모처에 은신하고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오고 있지만, 중국이 아닌 미국 등 다른 지역에 머물고 있을 가능성도 배제하기 힘들다.

중국어를 구사하지 못하는 차씨의 중국 체류를 도울만한 교민 및 관계자나 중국 현지 연예기획 관계자들 사이에서도 근래 그를 봤다는 사람이 없는 상황이다.

특히 차씨가 미국과 뉴질랜드에 개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어 차씨의 은신처와 관련해 관심을 끌고 있다.

한 소식통은 “차씨가 미국과 뉴질랜드에 개인 회사를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으며, 차씨와 사적 거래를 하는 사람들 중에서는 이들 지역에 있는 차씨 회사 명의로 돈을 송금받았다는 사람도 있다”고 전했다.

또다른 소식통은 “차씨가 최순실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지자 일단 자신의 소재지에 대한 관심을 중국으로 돌려놓은 다음 개인 회사가 있는 곳에 머무르면서 검찰 수사에 대비하고 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그가 미국에 있다는 소문이 돌기도 한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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