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대 렌호 선출 일본 제1야당 대표 화제 “수영복 광고모델 출신”

40대 렌호 선출 일본 제1야당 대표 화제 “수영복 광고모델 출신”

김유민 기자
김유민 기자
입력 2016-09-15 20:41
업데이트 2016-09-15 2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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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대 렌호 선출
40대 렌호 선출 일본 제1야당 민진당의 새 대표에 렌호(蓮舫) 대표대행이 15일 선출됐다. 2016.9.15
일본 제1야당인 민진당 대표로 15일 렌호(蓮舫·48)가 선출돼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렌호는 아버지가 대만 출신으로 범 중국계 혈통이다. 학생 시절 음향기기 회사의 수영복 차림의 광고 모델을 거쳐 연예계에 데뷔했고 민영방송 뉴스 진행자로 활동했다.

1993년 자유기고가인 무라타 노부유키(村田信之) 씨와 결혼해 쌍둥이 자녀를 둔 것으로 알려졌다. 정식 성명을 쓰지 않고 독특하게 자신의 이름만을 사용하고 있다.

의정활동을 하면서 국회에서 경제문제와 관련한 날카로운 질의로 아베 신조(安倍晋三) 정권의 각료들을 긴장시켰다.

이번 민진당 대표 경선에서 ‘이중국적’ 논란은 이슈로 부상했고 이 때문에 부정적 평가도 나왔다.

초기에 논란이 벌어지자 그는 “대만 적은 포기했고 나는 태어날 때부터 일본인”이라고 말했지만,법률적으로는 자신이 일본 국적을 취득한 1985년부터 일본인이라고 말하는 등 발언을 조금씩 바꿨다.

렌호는 야권 연대와 관련해선 기본적으로 큰 틀을 유지한다는 입장이지만 정책 내용이 다른 경우 함께 할 수 없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아사히신문은 전했다.

참신한 이미지, 대중성을 지닌 스타 정치인으로 사랑받고 있다. 렌호의 대표 선출 등으로 보수적인 일본 정계에도 변화의 바람이 불지 않겠느냐는 기대감도 나타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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