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전대서 ‘롤 콜’ 투표로 확정…28일 후보수락 연설
샌더스 지지자들 항의시위 예상 깨고 순조롭게 대선후보 등극힐러리 클린턴이 26일(현지시간) 마침내 미국 민주당의 대선후보로 공식 선출됐다.
미 주요 정당 역사상 처음으로 첫 여성후보가 탄생한 것이다.
클린턴 후보는 이날 오후 펜실베이니아 주(州) 필라델피아의 농구경기장 ‘웰스파고 센터’에서 진행된 전당대회 이틀째 행사에서 대의원 공개투표 ‘롤 콜’(Roll Call·호명)을 통해 후보지명 기준인 대의원 과반 2천383명을 무난히 확보하고 당의 대선 후보로 등극했다.
클린턴 후보는 각 주 대의원들의 압도적인 지지에 힘입어 롤 콜 시작 1시간15분 만에 역사적인 승리를 확정 지었다.
경선 경쟁자였던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의 강경 지지자들이 항의시위를 할 것이라는 예상과 달리 롤 콜은 별다른 차질없이 순조롭게 진행됐다.
연합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