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그룹 출신 이마이 에리코 日국회의원 당선. 이마이 에리코 페이스북
이마이는 청각장애를 지닌 11살 아들을 홀로 키우고 있다. 지난 2월 자신과 같은 처지인 싱글맘과 장애인들을 위해 일하고 싶다며 자민당의 비례대표로 입후보했다. 본인 스스로 “가수 출신에, 대학교를 나오지 않은 콤플렉스, 32살이라는 어린 나이때문에 불안했다”고 했지만 이내 각오를 다졌다.
그는 당선이 확정되자 “7년간 봉사활동을 지속해왔다. 앞으로도 장애인 복지, 아이들의 빈곤과 보육원 부족 문제 해결 등에 적극 나서겠다. 모두의 미소가 넘치는, 누구나 평등한 나라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마이 에리코는 1983년 오키나와 태생으로 1996년 그룹 스피드의 보컬로 데뷔했다. 스피드는 90년대 4장의 싱글을 밀리언 셀러에 올려놓으며 큰 인기를 끌었지만 2000년 해체했다. 두 번의 재결성이 있었지만 활동을 멈췄다. 이마이는 2004년 그룹 이나고라이더의 보컬 쇼고와 결혼해 첫 아이를 낳았고 2007년 이혼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