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서 출산율 꼴찌는 伊…1위는 아일랜드

EU서 출산율 꼴찌는 伊…1위는 아일랜드

입력 2016-07-09 17:50
수정 2016-07-0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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伊·포르투갈·그리스 등 남유럽국 전반적으로 출산율 저조

이탈리아가 지난 해 유럽연합(EU)에서 출산율 꼴찌를 기록했다.

EU의 통계기구인 유로스타트(Eurostat)에 따르면 이탈리아는 2015년 인구 1천 명 당 출생아 수가 8.0명으로 집계돼 EU 평균 출산율인 인구 1천 명 당 10.0명에 크게 못미치며 역내 가장 낮은 출산율을 나타냈다.

이탈리아의 이 같은 출산율은 ‘베이비 붐’이 일던 1960년대에 비해 절반 이상 떨어진 것이다. 이탈리아는 이에 따라 작년에 전체 출생아 수가 48만5천 명으로 1861년 이탈리아 근대 국가 수립 이래 최저치로 떨어졌다.

이탈리아는 출산율을 높이기 위해 2014년 소득 중하위 계층이 아기를 낳으면 매월 80유로씩 지급하는 정책을 도입했으나, 이 같은 정책에도 불구하고 작년 출생아 수가 최저치를 경신함으로써 정책이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음을 보여주었다.

이탈리아에 이어 포르투갈(8.3 명). 그리스(8.5 명) 순으로 출산율이 낮아 남유럽 국가들이 전반적으로 저조한 출산율을 보였다.

EU에서 출산율이 가장 높은 국가는 아일랜드(14.2명)였고, 프랑스(12.0 명), 영국(11.9 명), 스웨덴(11.7 명)이 뒤를 이었다.

작년 기준으로 EU에서 인구가 가장 많은 국가는 독일(8천220만 명)로 나타났고, 이어 프랑스(6천670만 명), 영국(6천530만 명), 이탈리아(6천70만 명) 순이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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