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대선주자들 ‘올랜도 총기난사’ 입장발표…테러대처 쟁점화될듯

美대선주자들 ‘올랜도 총기난사’ 입장발표…테러대처 쟁점화될듯

입력 2016-06-13 00:40
업데이트 2016-06-13 0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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힐러리 “충격, 끔찍한 행위” vs 트럼프 “나쁜 총격…테러리즘 가능성 수사”

미국 민주, 공화 대선주자들이 12일(현지시간) 새벽 플로리다 주 올랜도의 한 나이트클럽에서 발생한 총기 난사사건에 대해 일제히 입장을 발표했다.

미 수사당국이 테러 가능성을 수사하는 것으로 알려져 이번 사건의 여파로 무슬림 입국금지 논란을 비롯한 테러 대처와 불법이민자 문제, 총기규제 등이 대선 쟁점으로 급부상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민주당의 사실상의 대선후보인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은 트위터에 “아침에 일어나서 플로리다의 충격적인 뉴스를 들었다”며 “더 많은 정보를 기다리고 있지만 이러한 끔찍한 행위로 인해 영향을 받은 사람들과 내 마음은 함께 한다”고 피해자들을 위로했다.

같은 당 라이벌인 버니 샌더스(버몬트) 상원의원은 이날 NBC방송에 나와 이번 사건을 “끔찍하고 상상도 할 수 없는 일”이라며 “총격을 입은 사람들이 회복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미국에서 살상용 자동무기들이 팔려서는 안 된다”며 “총기를 가져서는 안 되는 사람들과 범죄인, 정신적으로 아픈 사람들의 손에 그것이 들어가서는 안 되도록 우리는 최선을 다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총기구매시 신원조사를 즉각 확대해야 한다”며 “그 방향으로 나아가야 한다는데 광범위한 합의가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공화당의 사실상의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는 트위터에 “올란도에서 정말 나쁜 총격, 경찰은 테러리즘의 가능성을 수사 중이다. 많은 이들이 죽고 다쳤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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