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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HO “지카 위험지역 방문후 최소 8주 지나야 임신 안전”

WHO “지카 위험지역 방문후 최소 8주 지나야 임신 안전”

입력 2016-05-31 19:11
업데이트 2016-05-31 1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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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고기간 배로 늘려…“남성 이상 증세 땐 6개월 뒤로 임신 미뤄야”

임신을 계획한 상황에서 지카 바이러스가 퍼진 국가를 방문했다면 최소 8주가 지난 후 임신을 시도하는 게 좋다고 세계보건기구(WHO)가 31일(현지시간) 권고했다.

WHO는 그동안 지카 바이러스 확산 지역을 다녀왔다면 4주 후 임신 시도 및 성관계를 하는 게 좋다고 밝혔지만 이번에 권고 기간을 배로 늘렸다.

또 만약 지카 바이러스 위험지역을 방문한 뒤 남성이 이상 증세를 보인다면 최소 6개월 뒤 임신하는 게 좋다고 WHO는 덧붙였다.

WHO는 지카 바이러스의 전염 경로가 주로 이집트숲모기이지만 성관계가 점점 더 유력한 경로가 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지카 바이러스는 신생아 소두증과 뇌 신경질환인 길랭-바레 증후군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지카 바이러스는 2013년 12월 프랑스령 폴리네시아의 타히티에서 처음 남성의 정액에서 분리 검출됐다. 정액에서 지카 바이러스 양성 반응을 보인 남성이 62일 뒤 증세가 발발했지만 바이러스의 정확한 생존 기간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WHO는 감염자의 경우 성관계가 위험하다는 것을 인지하고 콘돔 등 안전한 도구를 사용하라고 권고하는 한편 위험지역에 거주하는 가임기 남성과 여성은 임신을 늦추도록 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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