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오사카시 중학교 교장이 교문에 욱일기 내걸어

日 오사카시 중학교 교장이 교문에 욱일기 내걸어

입력 2016-03-18 15:57
업데이트 2016-03-1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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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오사카(大阪)시의 한 시립중학교의 데라이 이사오(寺井壽·61) 교장이 휴일에 학교 교문에 개인 소유의 욱일기(旭日旗)를 내걸었던 것으로 나타났다.

18일 교도통신에 따르면 이 교장은 평소에는 군국주의 침략의 상징으로 여겨지는 욱일기를 교장실에 걸어놨다가 시교육위원회의 지시로 지난달 철거했다.

시교육위원회측은 “욱일기을 보면 전쟁을 연상하는 사람도 있다. 교장으로서는 이를 내거는 것이 적절하지 않다”며 자세한 경위파악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사카시교육위측은 데라이 교장이 지난 1월 하반기 휴일에 오사카시의 폐(廢) 철도역에서 기르는 금붕어를 분양받아 학교로 가져오는 동안 교문에 욱일기를 걸었던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문부과학성은 “이를 단속할 법률은 없지만 오해를 부를 행위인 만큼 삼가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데라이 교장은 지난달말 전교 집회에서 “여성에 있어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를 2명 이상 낳는 것”이라는 등의 발언을 해서 논란을 일으킨 바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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