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위스 베른에 와인 흐르는 분수대…1848년 이후 첫 재현

스위스 베른에 와인 흐르는 분수대…1848년 이후 첫 재현

입력 2016-03-16 19:09
수정 2016-03-16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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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스 수도 베른에 와인이 흐르는 분수가 지난 1848년 이후 처음으로 재연됐다고 스위스 언론이 1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지난 1544년에 만들어진 스위스 베른 구시가지 베른 성당 앞에 있는 모세 분수에서 15일 오후 물 대신 이 지역에서 생산된 샤슬라 백포도주가 흘러 시민과 관광객들이 시음하는 행사를 했다고 스위스 방송인 스위스 엥포가 전했다.

이 행사는 지난 1848년 스위스 연방 헌법이 처음 제정되고 수도를 어느 곳으로 정할지 베른과 취리히가 경쟁할 때 베른시가 이 분수에 포도주가 흐르게 하고 정치인들을 초청해 와인 시음회를 개최한 이후 의회에서 58 대 35의 표결을 통해 베른이 수도로 최종 결정된 것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100리터가 넘는 포도주를 마련하고 이 행사를 주관한 베른 성당 인근 주민 모임 회장인 알렉산더 하돈은 “이런 행사가 하나의 전통으로 새롭게 태어나기를 희망한다”면서 매년 이를 진행할 계획임을 밝혔다.

다른 행사 관계자도 “모든 베른 주민은 직간접적으로 와인 생산에 관련돼 있다”면서 “분수대를 통해 흐르는 와인을 마시는 시음행사에 대한 반응이 긍정적이어서 매년 개최하는 방안을 논의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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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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