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주 대항해시대’ 조만간 열린다.

‘우주 대항해시대’ 조만간 열린다.

류지영 기자
류지영 기자
입력 2016-02-03 15:40
수정 2016-02-03 15: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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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소행성서 광물 캐는 ‘우주 광산’ 사업 개시

 룩셈부르크가 소행성에서 광물 자원을 채굴하는 ‘우주 광산’ 사업에 나선다. 과거 금과 은을 찾아 새로운 세계를 찾아가던 ‘대항해시대’가 우주에서 재현될 지 주목된다.

 2일(현지시간) 영국 파이낸셜타임스(FT)에 따르면 룩셈부르크 정부는 소행성과 같은 지구근접천체(NEO)에서 광물을 채취하는 계획을 추진하기로 하고 3일 공식적으로 밝힐 예정이다.

 에티엔 슈나이더 룩셈부르크 부총리가 발표할 우주 광산 계획은 가까운 소행성에 우주선을 보내 백금 등 고가의 광물을 캐 오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 대상은 지구와 화성 사이에 있는 1만 2000개 정도의 소행성군이다.

 태양계가 형성된 뒤 남은 잔해로 만들어진 소행성에는 중금속 등 희귀한 광물이 많이 존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룩셈부르크 정부는 ‘딥스페이스 인더스트리스’(DSI)와 ‘플래니터리 리소시스’(PR) 등 미국의 우주 자원개발 기업들과 함께 이번 프로젝트를 추진할 계획이다.

 다만 이 프로젝트가 아직 의회 승인을 거치지 않았기 때문에 3일 공식 발표 자리에서 사업비 규모 등 구체적인 내용은 공개되지 않을 가능성이 크다고 FT는 예상했다.

 장 자크 도르댕 유럽우주기구(ESA) 사무총장은 룩셈부르크의 우주광산 사업 계획에 대해 이미 기본적인 기술력은 갖춰져 있으며, 과학적·경제적 잠재성이 충분하다고 평가했다.

 도르댕 사무총장은 “우리는 이미 소행성에 도달해 드릴로 표면에 구멍을 뚫어 표본을 채취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면서 “비용이 수십억 달러에 이르더라도 궁극적으로는 수조 달러에 이르는 시장이 형성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다만 이 사업이 1967년 제정된 유엔우주조약에 어긋날 가능성이 잇는 점은 풀어야 할 숙제라고 FT는 지적했다. 이 조약은 지구 밖에서 획득하는 자원을 인류의 공동 유산으로 간주해 상업적 이용을 제한하는 내용으로 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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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류지영 기자 superryu@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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