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쌍둥이 출산율 사상 최고…1천 명당 34명

미 쌍둥이 출산율 사상 최고…1천 명당 34명

입력 2016-01-15 09:38
수정 2016-01-15 09: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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체외수정 증가·30대 이후 출산 영향…첫 출산연령 26.3세로 가장 높아

지난 2014년 미국의 쌍둥이 출산율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CNN, 데일리메일 등은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의 인구 통계를 인용, 2014년 미국에서 태어난 신생아 1천명 중 33.9명이 쌍둥이로 사상 최고치를 경신했다고 1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백인·흑인·남미출신 여성의 쌍둥이 출산율은 1980년 이후 대부분 해마다 높아졌다.

흑인 여성의 쌍둥이 출산율은 전년보다 4% 증가했다. 백인과 남미 출신 여성의 쌍둥이 출산율은 큰 변화가 없었다.

쌍둥이 출산율이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것은 갈수록 체외수정이 증가하는 데다 여성들이 출산 시기를 30대로 미루는 경향이 강해지고 있기 때문으로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은 분석했다.

세 쌍둥이 이상 다둥이 출산율은 20년간 감소세를 보였다. 작년에는 1천명당 113.5명으로 5% 하락했다.

또 미국의 출산율은 여성 1천 명당 62.9명으로 전년보다 1% 증가, 2007년 이후 처음으로 가장 높았다. 30대와 40대 초반 여성의 출산율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30대 초·후반 여성의 출산율은 3% 올랐다. 30대 초반은 1천 명당 100.8명, 30대 후반은 1천명당 51명을 낳았다.

15∼19세 여성의 출산율은 1천 명당 24.2명으로 9% 낮아져 사상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

10대 여성의 출산율이 낮아지고 30대 여성의 출산율이 높아지면서 첫 출산 평균 연령도 2000년 24.9세에서 지난해 26.3세로 상승, 역대 최고치를 나타냈다.

미혼모의 출산율은 1천 명당 43.9명으로 6년째 내리막길을 걸었다.

제왕절개 출산율은 2007년 이후 가장 낮은 32.2%를 기록하며 2년 연속 감소세를 이어갔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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