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T가 전망한 2016년…“힐러리 美대통령 될 것”

FT가 전망한 2016년…“힐러리 美대통령 될 것”

입력 2015-12-31 08:50
수정 2015-12-31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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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아사드 정권 유지, 브렉시트는 발생 안 해”

“내년 미국 대통령 선거에선 힐러리 클린턴 전 국무장관이 당선될 것이며, 영국의 유럽연합(EU) 이탈은 없을 것이다.”

영국 일간 파이낸셜타임스(FT)가 31일(현지시간) 2016년 새해를 하루 앞두고 분야별 전문기자들의 의견을 종합해 내놓은 내년 국제사회 주요 이슈 전망의 일부다.

미국뿐 아니라 전세계의 이목이 집중돼 있는 내년 11월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는 민주당 후보인 클린턴 전 장관이 공화당 후보로 나올 테드 크루즈 텍사스 상원의원을 꺾고 당선될 것이라고 FT는 내다봤다.

FT는 “롤러코스터 같은 선거가 될 것”이라며 “클린턴 후보가 선거과정에서 많은 비판을 받겠지만 크루즈 후보가 중도 유권자 입장에서 지나치게 우파인 탓에 클린턴이 선거인단 투표에서 압승을 거둘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클린턴 후보는 정치권이 매우 분열된 상황에서 대통령 임기를 시작하게 될 것”이라며 “허니문은 없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럽에서 내년 가장 큰 이슈로 꼽히는 브렉시트(영국의 EU 이탈) 투표에서는 영국인들이 EU 잔류를 택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영국 유권자들은 결국 브렉시트의 위험성을 경고한 존 메이저 전 총리의 차분한 논리와 EU 탈퇴를 주장해온 극우 영국독립당(UKIP) 나이절 패러지 당수의 포퓰리즘 사이에서 ‘상식적인’ 선택을 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울러 시리아의 바샤르 알아사드 대통령은 내년에도 대통령직을 유지하는 반면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난민 유입을 감당하기 어려워진 지방정부의 반발 속에 내년에는 임기를 마무리짓게 될 것이라고 예측했다.

경제 분야에서는 중국이 위안화 평가 절하 기조를 이어가고, 영국중앙은행은 기준금리 인상을 단행하지 않을 것이라고 FT는 점쳤다.

FT는 또 주요 20개국(G20) 가운데 내년에 국제통화기금(IMF)에 구제금융을 신청하는 나라가 나올 것이라고 예상했다.

선진국 가운데 이탈리아가 위험하긴 하지만 유럽중앙은행(ECB)의 지원으로 위기를 모면하고, 대신 아르헨티나와 남아프리카공화국, 브라질 등 G20 내 신흥국가 가운데 IMF에 도움을 요청하는 나라가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아베노믹스(아베 신조 일본 총리의 경제정책)의 경우 “논란이 있긴 하지만 전반적으로 일본 경제에 실보다 득이 됐다”며 “내년에도 이와 같을 것”이라고 긍정적으로 전망했다.

이와 함께 국제유가는 내년 말에는 배럴당 50달러를 밑돌겠으며, 유럽 내에서 디젤차 판매는 계속 줄어들고, 지우마 호세프 브라질 대통령이 리우올림픽 전에 탄핵되는 일은 없을 것이라고 FT는 관측했다.

2016 유럽축구선수권대회 우승팀으로는 벨기에를 꼽았다.

FT는 지난해 말 국제유가가 추가로 하락하고, ECB가 대규모 양적완화에 나서며, 에볼라가 종식될 것이라는 등의 2015년 예상을 내놔 적중시켰다. 다만 영국 총선에서 어느 당도 과반의석을 확보하지 못해 ‘헝 의회’(Hung parliament)가 출현할 것이라는 예측은 빗나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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