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문화청 “韓문화재에 ‘임나’ 표기 1936년부터 사용”

日문화청 “韓문화재에 ‘임나’ 표기 1936년부터 사용”

입력 2015-04-09 16:48
업데이트 2015-04-09 16: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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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 지정 당시 표기 홈페이지에 그대로 써”

일본 문화청은 9일 홈페이지의 일부 한국 문화재 설명에 ‘임나(任那)’라는 표기를 쓴데 대해 “1936년 중요 문화재로 지정할 당시 ‘임나’라는 이름을 사용했고, 그것을 홈페이지에 그대로 실었다”고 밝혔다.

문화청 미술학예과 당국자는 연합뉴스와의 통화에서 이같이 말하고 “십여년 전 홈페이지를 개설할 때부터 문화재 지정 당시 사용된 표기를 그대로 사용해왔다”며 “최근 몇년 사이에 표기가 바뀐 것은 아니다”고 덧붙였다.

임나는 일본에서 넓은 의미로는 4∼6세기 한반도 남부에서 신라와 백제에 속하지 않았던 지역을 통칭하는 용어다. 좁은 의미에서 경남 김해지역에 있었던 금관가야를 지칭한다.

일본 학계에서는 4세기에 한반도에 진출, 백제·신라·가야를 지배하고, 가야에는 임나일본부(任那日本府)라는 기관을 설치, 6세기 중반까지 직접 지배하였다는 주장을 제기, 역사를 왜곡한다는 지적을 받았다.

문화청 당국자는 “일반론으로, 문화재에 대해 기재된 내용은 문화재로 지정된 당시의 학설 등에 의해 정해지는 것”이라며 “지금 문언을 바꿀까 말까하는 논의를 하고 있지 않다”고 덧붙였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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