佛 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야당 승리 <출구조사>

佛 지방선거서 사르코지 야당 승리 <출구조사>

입력 2015-03-30 03:42
수정 2015-03-30 04: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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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침체에 집권 사회당 대패…극우정당 상승세 이어가

29일(현지시간) 프랑스 도(Departement) 의원을 뽑는 지방선거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전 프랑스 대통령이 이끄는 우파 제1야당인 대중운동연합(UMP)이 큰 승리를 거둘 것으로 관측됐다.

마린 르펜이 대표로 있는 극우정당인 국민전선(FN)도 도의원을 다수 배출하면서 선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반면 현재 전체 도의 절반 이상을 지배하는 집권 사회당(PS)은 경기 침체와 높은 실업률 등으로 유권자들이 등을 돌리면서 큰 패배를 당한 것으로 보인다.

여론조사기관인 CSA의 도의원 선거 2차 결선투표 출구조사 결과에 따르면 대중운동연합 등 우파는 98개 도에서 치러진 이날 선거에서 66∼70개 도에서 다수당을 차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존 41개 도에서 다수당인 대중운동연합은 이번 선거에서는 도의 절반 이상에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됐다.

사르코지 대중운동연합 대표는 선거 직후 “정권교체가 시작됐다”면서 “어느 무엇도 이를 막지 못할 것”이라고 말했다.

2012년 대통령 선거에서 당시 프랑수아 올랑드 사회당 후보에게 패배하고서 정계에서 은퇴했다가 작년 하반기 복귀한 사르코지는 이번 선거에서 압승을 거두면서 2017년 차기 대선의 발판을 마련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올랑드 대통령이 소속된 사회당은 현재 다수당인 도의 절반가량을 우파에 넘길 것으로 보인다.

61개 도에서 다수당인 사회당 등 좌파는 이번 선거에서 27∼31개 도에서만 다수당을 유지하고 26∼30개 도를 잃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랑드 대통령은 지속적인 경기 침체와 10%에 가까운 높은 실업률이 지속하면서 2012년 집권 이후 치러진 전국 선거에서 모두 패했다.

사회당의 마뉘엘 발스 총리는 선거 패배를 인정하면서 “경제를 살리기 위한 정부의 노력을 배가하겠다”고 밝혔다.

작년 3월 지방선거와 5월 유럽의회 선거 등에서 선전한 국민전선은 이번 선거에서도 상승세를 이어갔다.

국민전선은 2개 도에서 다수당에 오를 것으로 전망됐다. 국민전선은 현재 도의회에서 다수당인 곳이 없다.

국민전선이 정확히 몇 개 도에서 다수당을 차지할 것인지 확실하지 않지만, 상당수의 도의원을 배출하면서 지역 정치권에도 위치를 확고히 할 것으로 보인다.

국민전선은 반이민, 반유럽통합을 내세우면서 기존 양당 체제에 실망한 유권자들을 사로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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