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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전 위기’ 예멘 외교장관, 걸프국에 군사개입 촉구(종합)

‘내전 위기’ 예멘 외교장관, 걸프국에 군사개입 촉구(종합)

입력 2015-03-24 07:34
업데이트 2015-03-24 0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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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우디아라비아와 미 백악관 발표를 추가합니다.>>

시아파 반군 후티의 쿠데타와 유혈 충돌로 내전 위기에 처한 예멘의 리야드 야신 외교장관은 23일(현지시간) 걸프지역 아랍국가들에 군사 개입을 촉구했다.

야신 장관은 알자지라 방송과의 인터뷰에서 “반군이 영토를 확장하고 공항과 도시를 점령하는가 하면 폭격기로 (압드라부 만수르 하디 대통령이 피신해 임시 수도로 삼은) 아덴을 공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우리는 걸프협력이사회(GCC. 걸프지역 6개 수니파 왕정 모임)와 유엔 등 국제공동체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해달라”고 요구하면서 “후티가 장악한 공항에 후티의 군용기가 진입하도록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사우드 알파이잘 사우디아라비아 외무장관은 이날 리야드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예멘 사태가 평화롭게 해결되길 바라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걸프지역 국가들이 필요한 조처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우디 등 걸프지역 수니파 왕정은 후티를 테러세력으로 규정하면서 하디 대통령만이 합법적으로 수립된 정부 수반이라는 입장이다.

조시 어니스트 미 백악관 대변인도 이날 예멘 사태에 대해 “미국은 중동의 극단세력을 계속 압박할 수 있는 자산과 자원이 여전하다”면서 “예멘에 군대와 관리를 복귀하는 일정은 없지만 하디 대통령 측과 꾸준히 안보문제를 조율하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달 사나에 주둔한 해병대가 철수한 데 이어 남부 알아나드 공군기지에 있던 특수부대 100명도 20일 예멘에서 떠났다. 사나 주재 미대사관도 지난달 폐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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