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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앤드루 왕자 “성범죄 의혹 사실 아니다”

영국 앤드루 왕자 “성범죄 의혹 사실 아니다”

입력 2015-01-23 10:01
업데이트 2015-0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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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리자베스 2세 영국 여왕의 차남인 앤드루(54) 왕자가 22일(현지시간) 처음으로 자신이 미성년자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을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날 스위스 다보스에서 열리고 있는 세계경제포럼(WEF)을 방문한 자리에서 “버킹엄궁이 나를 대신해 이미 발표한 성명을 재확인하고 싶다”면서 “내 관심의 초점은 내 임무에 있다”고 말했다.

영국 왕실은 앞서 앤드루 왕자가 미국인 억만장자 제프리 엡스타인과 어울려 런던과 뉴욕, 미국령 버진아일랜드에서 10대 여성과 3차례 성관계를 가졌다는 의혹이 제기되자 사실이 아니라고 강력히 부인했었다.

앤드루 왕자의 미성년 성착취 의혹은 버지니아 로버츠라는 피해 여성이 미성년 시절 엡스타인으로부터 성적 착취를 당했다며 최근 미국 플로리다 법원에 민사소송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이 피해 여성은 엡스타인이 자신에게 앤드루 왕자를 비롯한 유명인들과 성관계를 갖도록 강요했다고 주장했다.

앤드루 왕자는 이 소송의 피고로 지목되지 않았지만 피해 여성을 대리하고 있는 변호인들은 앤드루 왕자가 이같은 주장에 대해 법정에서 증언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

이 여성은 법원에 제출한 서류를 통해 앤드루 왕자가 의혹을 부인하는 것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면서 “내 변호인들이 그가 사실을 말하도록 증인선서를 통해 앤드루 왕자를 면담할 수 있길 바란다”고 주장했다.

앤드루 왕자는 2011년 7월에는 엡스타인과의 관계에 대한 논란으로 영국 무역투자청의 특사직에서 물러났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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