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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정부, 인질사태 교섭 루트 확보에 전력

일본 정부, 인질사태 교섭 루트 확보에 전력

입력 2015-01-22 13:07
업데이트 2015-01-22 1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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살해시한 ‘23일 오후 2시50분’…현지 유력자 통해 IS 접촉 모색

일본 정부는 22일 ‘이슬람국가’(IS)로 보이는 조직으로부터 살해 협박을 받은 일본인 인질 2명을 구출하기 위해 IS와의 교섭 루트 확보 등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교도통신 등에 따르면 영국을 방문 중인 기시다 후미오(岸田文雄) 외무상은 이날 새벽 무함마드 자바드 자리프 이란 외무장관에게 전화로 관련 정보 수집과 인질 조기구출 지원을 요청했다.

일본 정부는 특히 IS 조직이 72시간 내에 2억 달러의 몸값을 지불하지 않으면 인질을 살해하겠다고 한 시한(23일 오후 2시50분)이 하루 앞으로 다가옴에 따라 현지 대책본부가 설치된 요르단, IS로부터 인질 구출에 성공한 터키 등을 중심으로 정보 수집을 서두르고 있다.

일본은 시리아와 이라크의 지역 부족과 이슬람 수니파 주민 등도 IS에 가세하고 있는 점을 고려, 제3국 정보와 알선을 받아 지역에 영향력을 갖고 있는 부족 간부, 이슬람 지도자 등을 통해 IS와 접촉하려 하고 있으나 난항 중이라고 교도통신은 전했다.

사이키 아키타카(齊木昭隆) 외무성 사무차관은 이날 오전 기자들에게 “각국과의 네트워크를 활용해 정보수집에 전력을 다하고 있으며 테러와의 전쟁에서 국제 공조를 강화하는 노력을 계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인터넷 동영상에서 일본인 2명을 살해하겠다고 협박한 남성의 목소리를 영국 전문가가 분석한 결과, 과거 미국인 인질 등을 살해한 것으로 보도된 ‘지하드 존’과 동일 인물일 가능성이 크다고 교도통신이 보도했다.

지하드 존의 신원은 확인되지 않았지만 미국 언론 등은 영국인으로 보이는 이 남성이 제임스 폴리 등 미국인 3명과 영국인 2명을 살해한 것으로 보도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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