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 마리 사자가 혈투를 벌이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화제다.
해당 영상은 지난 7월 남아프리카 말라말라(MalaMala) 동물 보호구역에서 제리 케글이라는 남성이 카메라에 담았다. 영상 속에는 먹을 것 앞에서 이성을 잃고 다투는 사자 두 마리의 모습이 담겨 있다.
영상을 보면 기린 사체 앞에서 사자 한 마리가 어슬렁거리며 다가선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또 한 마리의 사자가 등장하면서 먹잇감을 사이에 두고 두 녀석이 거칠게 다툰다.
두 녀석은 으르렁 거리며 묘한 신경전을 벌이다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앞발을 휘두르며 난투극을 벌이기 시작한 것. 잠시 싸움을 멈췄던 녀석들은 본격적으로 땅바닥을 뒹굴며 강도를 높여 싸운다. 결국 한 녀석이 싸움을 중단하고 자리를 뜨면서 먹잇감 다툼은 마무리된다.
영상을 촬영한 제리 케글는 “싸움을 끝낸 한 녀석이 기린의 사체로 돌아와 잠시 식사를 즐긴 후 돌아갔다”고 이후 상황을 전했다.
사진·영상=MalaMalaGameReserve
영상팀 seoultv@seoul.co.kr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