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정치 극단화…EU 통합정책 차질 우려>

<유럽정치 극단화…EU 통합정책 차질 우려>

입력 2014-05-26 00:00
수정 2014-05-26 08:0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유로존 경제위기로 EU 통합 피로감 확산은행연합·이민정책 등에 영향 줄듯…통합 속도·방향 조정 압력

유로존(유로화 사용 18개국) 경제 위기가 유럽정치의 극단화를 초래했다.

25일 종료된 유럽의회 선거에서 반(反) 유럽연합(EU)을 기치로 내건 극우 및 극좌파 정당들이 약진한 것은 EU 통합의 피로감이 확산된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유로존의 재정, 금융 위기를 극복하는 과정에서 EU가 위기 국가들에게 과도한 긴축을 요구함으로써 EU 시민의 복지 혜택을 축소한 것이 반EU, 반유로화 정서를 확산시킨 요인으로 지적되고 있다.

지난 2009년 선거에서 유럽정치의 보수화 경향이 나타난 것은 좌파 정부들의 경제 정책 실패에 따른 반사 이익이 작용한 때문으로 분석된 바 있다. 이번 선거에서는 유로존 위기 극복 과정에서 각국 정부와 EU의 통합 정책에 대한 불만이 반EU 정당에 대한 지지로 표출된 것으로 유럽 정치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이번 선거에서 전통적으로 EU 탈퇴 요구가 강한 영국 뿐 아니라 EU 통합을 주도하면서 농업보조금 등 EU 통합 정책의 수혜를 입은 프랑스에서도 극우 정당이 제 1당이 된 것은 EU 통합 정책 수행에 상당한 차질을 빚을 것임을 예고하는 것이다.

또한 EU 가입 10년이 되는 동유럽 국가들이 EU에 대한 반대를 넘어 무관심을 드러냄으로써 EU의 신규 가입국 확대 노력에도 제동이 걸릴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내 반EU 세력의 확장은 EU가 야심차게 추진하는 은행연합 등의 통합 경제 정책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EU는 금융위기 재발을 방지하고 금융구조를 개혁하기 위해 통합 금융감독 체제 및 부실은행 정리절차 확립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EU의 이민 정책에도 변화가 예상된다. 유럽의회 선거 유세에서 극우 정당들은 이민 규제와 외국인 배척을 노골적으로 주장했다. 이에 따라 앞으로 EU 이민 정책의 근간인 노동시장 자유화 원칙이 중대한 도전에 직면할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중도우파 및 중도좌파가 주류 정파를 유지하고 있지만 반EU 정파가 제 3의 세력으로 등장함에 따라 EU 통합의 속도와 방향을 조정하려는 압력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극우 정당 및 반EU 정당들은 차기 유럽의회에서 원내 교섭단체를 구성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정당 연대를 통해 세력화를 꾀할 것으로 보인다.

유럽의회에서 교섭단체로 등록하기 위해서는 EU 28개국 중 적어도 7개국 이상에서 25명의 의원이 참여해야 한다. 극우정당은 교섭단체 구성에 필요한 의석수를 충분히 확보했다.

그러나 이들 극우파를 포함한 반EU 세력이 유럽의회에서 단일 정파를 구성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극우파 내에서도 이념적 스펙트럼이 다양하기 때문에 세력을 단일화하기는 어려울 것이며 상당수의 극우파 의원들이 무소속으로 남을 것으로 전망된다.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출산율 최하위권 현실… 지역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 강조

서울시의회 유정희 의원(관악구4, 문화체육관광위원회)은 최근 서울디지털재단이 발표한 ‘데이터로 본 서울의 결혼과 출생’ 보고서와 관련해, 관악구가 서울시 자치구 가운데 합계출산율 최하위권에 포함된 현실을 엄중하게 받아들여야 한다고 밝혔다. 공식적으로 2024년 12월 기준 마지막으로 확인된 해당 보고서에 따르면 서울시의 합계출산율은 0.552명으로 역대 최저 수준을 기록했으며, 관악구의 합계출산율은 0.394명으로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하위권에 해당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출생아 수 감소가 지역 여건과 생활 환경 전반이 함께 작용한 결과라는 점을 보여준다고 유 의원은 설명했다. 유 의원은 관악구가 청년과 1인 가구 비중이 높은 지역임에도 불구하고, 출산과 양육으로 이어질 수 있는 주거 안정성, 생활 기반, 돌봄 환경이 충분히 갖춰지지 못한 구조적 한계를 안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주거 비용 부담, 불안정한 일자리, 돌봄 공백 문제는 출산을 현실적인 선택지로 만들기 어렵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또한 출생아 수와 자녀가 있는 가구 수가 상대적으로 많은 자치구가 공통적으로 주거 단지 형성, 교육·의료 인프라, 생활 편의시설이 밀집된
thumbnail - 유정희 서울시의원, 관악구 출산율 최하위권 현실… 지역 여건 전반에 대한 점검 필요 강조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불장인 국내증시에서 여러분의 투자성적은 어떤가요?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거듭 경신하며 5000선에 바짝 다가섰다. 연초 이후 상승률은 15% 안팎으로, 글로벌 주요 증시 가운데 가장 가파르다. 하지만 개인투자자 수익률은 외국인의 절반에 그치고 있다. 여러분의 수익률은 어떤가요?
1. 수익을 봤다.
2. 손해를 봤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