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이완 총통 “프란치스코 즉위 미사 참석” …中 “반대”

타이완 총통 “프란치스코 즉위 미사 참석” …中 “반대”

입력 2013-03-16 00:00
수정 2013-03-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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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잉주(馬英九) 타이완 총통이 오는 19일 열리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즉위 미사에 참석하기 위해 바티칸을 방문한다고 중국시보가 15일 보도했다.

 바티칸과 공식 외교 관계를 맺고 있는 타이완은 ‘하나의 중국’이라는 원칙을 내세우는 중국이 마 총통의 이번 바티칸 방문 과정에 압력을 행사할 가능성을 놓고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중국 정부는 주교 임명권과 타이완과의 관계 등을 둘러싸고 가톨릭 교회와 갈등을 겪어 왔다.

 중국은 마 총통의 바티칸 방문에 거듭 우려를 표명하며 완곡한 반대의 뜻을 전했다. 중국 외교부 화춘잉(華春瑩) 대변인은 “바티칸이 실제 행동을 통해 중국과 바티칸 사이의 관계 개선을 위한 여건을 조성해야 한다”고 밝혔다. 또 타이완에 대해서는 “양안(兩岸·중국과 타이완)이 민감한 문제를 신중하게 처리함으로써 양안 관계가 평화적으로 발전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교황의 모국인 아르헨티나의 크리스티나 페르난데스 대통령은 의회 지도부, 주요 사회단체 대표, 가톨릭계 주요 인사들로 이뤄진 대표단을 이끌고 즉위 미사에 참석할 계획이다. 세계 최대 가톨릭 국가인 브라질의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역시 즉위 미사에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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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희선 기자 hsnc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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