뷰페이지

‘좌충우돌’ 트럼프, 이번엔 방북 로드먼 ‘칭찬’

‘좌충우돌’ 트럼프, 이번엔 방북 로드먼 ‘칭찬’

입력 2013-03-05 00:00
업데이트 2013-03-05 04:01
  • 글씨 크기 조절
  • 프린트
  • 공유하기
  • 댓글
    14
미국의 부동산 재벌로 정치 문제에서 좌충우돌하기로 유명한 도널드 트럼프가 북한을 방문한 미국프로농구(NBA) 출신 데니스 로드먼을 ‘칭찬’하고 나섰다.

트럼프는 4일(현지시간) 폭스뉴스에 출연한 자리에서 “데니스는 절대로 멍청한 사람이 아니다”면서 “그는 여러 측면에서 똑똑하고, 특히 세상물정에 아주 밝다”고 말했다.

그는 특히 로드먼이 전달 ABC방송에 출연한 자리에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이 버락 오바마 대통령과 통화를 원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도 나쁘지 않은 아이디어라고 평가했다.

그는 “우리가 매년 (북한에 대해) 뻔한 제스처만 취하고 있지만 그 대신 전화통화를 하는 것은 나쁘지 않을 것”이라면서 “전화를 하는 건 그렇게 큰 일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트럼프는 유명인들이 경쟁을 벌이는 리얼리티 TV쇼인 NBC방송의 ‘실레브리티 어프렌티스(Celebrity Apprentice)’를 진행하고 있으며, 로드먼도 이 프로그램에 출연한 바 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를 앞두고 대권도전을 선언했다가 중도 포기한 뒤 버락 오바마 대통령의 출생 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던 트럼프는 잇단 돌발 발언으로 일각에서 ‘괴짜’라는 지적을 받는다.

한편 미국 언론계에서는 ABC방송이 로드먼을 유명 시사프로그램인 ‘디스위크’에 출연시켜 인터뷰를 한 것을 놓고 논란이 벌어지고 있다고 미국 정치전문매체 ‘폴리티코’가 이날 보도했다.

공중파 방송이 일요일 오전 시사대담프로그램에 각계의 권위있는 인사들을 초청해온 관례를 깼다는 것이다.

워싱턴포스트(WP)의 아론 블레이크 기자는 “디스위크의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는 내가 본 것 가운데 가장 당혹스러운 것이었다”고 평가했으며, 중동전문 인터넷매체인 ‘알모니터’의 로라 로젠 기자도 “데니스 로드먼 인터뷰는 정신나간 짓”이라고 꼬집었다.

연합뉴스

많이 본 뉴스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당신의 생각은?
더불어민주당은 22대 국회에서 전 국민에게 1인당 25만원의 지역화폐를 지급해 내수 경기를 끌어올리는 ‘민생회복지원금법’을 발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민주당은 빠른 경기 부양을 위해 특별법에 구체적 지원 방법을 담아 지원금을 즉각 집행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반면 국민의힘과 정부는 행정부의 예산편성권을 침해하는 ‘위헌’이라고 맞서는 상황입니다. 또 지원금이 물가 상승과 재정 적자를 심화시킬 수 있다고 우려합니다. 지원금 지급에 대한 당신의 생각은?
찬성
반대
모르겠다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