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전쟁 원치 않아” 시리아와 갈등 진정세

터키 “전쟁 원치 않아” 시리아와 갈등 진정세

입력 2012-10-06 00:00
수정 2012-10-06 0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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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리아에서 터키로 박격포 포탄이 떨어져 터키인 5명이 숨진 뒤 터키가 시리아에 보복 공격을 하는 등 양국 간 전운이 감도는 가운데, 터키 정부가 “시리아와 전쟁을 할 의사가 없다.”고 밝혀 사태가 다소 진정되고 있다.

레제프 타이이프 에르도안 터키 총리는 4일(현지시간) 자국민 5명이 숨진 남부 악차칼레 마을에서 연 기자회견에서 “우리는 평화와 안정을 원한다.”며 “시리아와 전쟁을 시작할 의향이 없다.”고 말했다고 AP통신 등이 전했다. 에르도안 총리의 발언은 터키 의회가 정부의 대시리아 군사 조치를 승인한 뒤 몇 시간 뒤 나왔다.

베시리 아탈라이 부총리도 의회의 군사 조치 승인은 “전쟁을 위한 것이 아니라 전쟁 억제의 성격을 갖고 있다.”며 “시리아가 포격의 책임을 인정하고 사과했다.”고 설명했다.

터키 지도부는 시리아에 경고의 메시지도 던졌다. 에르도안 총리는 터키가 국민과 국경을 지킬 군사력을 가지고 있다며, “어느 나라도 우리의 의지를 감히 시험해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터키 각지에서는 이날 전쟁 반대 시위가 벌어졌고, 현지 언론도 전면전은 반대한다는 여론을 전하고 있다.

바샤르 자파리 주유엔 시리아 대사는 유가족에게 위로의 뜻을 표한 뒤 “터키 등 이웃 국가들과의 갈등이 고조되는 것을 원치 않는다.”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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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10-06 13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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