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요타車 사장 “엔고로 日 제조업 붕괴할 수도”

도요타車 사장 “엔고로 日 제조업 붕괴할 수도”

입력 2012-06-05 00:00
수정 2012-06-05 09: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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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자동차공업회 회장에 취임한 도요타자동차 사장이 엔고가 장기간 계속되면 일본 제조업이 붕괴할 수 있다고 위기감을 피력했다.

5일 니혼게이자이신문 등 일본 언론에 따르면 도요다 아키오(豊田章男) 사장은 4일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엔고가) 이 같은 수준으로 장기간 계속되면 제조업이 붕괴하기 시작할 것이다”라고 말했다.

그는 또 “(엔고나 전력부족 등) ‘6중고(苦)’가 이어지는 와중에 국내에서 생산 활동을 계속하는 것은 무리다. 하지만 고용을 지키고 외화를 벌어들이려면 일본에는 제조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도요다 사장은 사업환경 개선을 요청하기 위해 이처럼 위기감을 피력했다.

도요다 사장은 일본 정부가 한국이나 미국처럼 자동차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경제·산업 정책의 중심에 놓아야 한다고 호소했고, 고용 규제도 수정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미국이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A) 협상에서 일본의 자동차 시장을 개방하라고 요구한 데 대해서는 “일본은 관세도 없고, 수입차를 제한하는 규제가 없는 열린 시장”이라며 “(미국이) 비관세장벽이라고 하는 건 도대체 뭐냐. 사실에 근거해 대화하길 바란다”고 요구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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