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IT “24시간내 주문제작 로봇 5년내 개발”

MIT “24시간내 주문제작 로봇 5년내 개발”

입력 2012-04-04 00:00
수정 2012-04-04 17: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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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에 드는 로봇을 고르기 위해 동네 가게에 가는 모습을 상상해보자.

집안 일을 도와줄 로봇을 선택하면 24시간내 원하는 로봇 제작이 완료된다.

미국 매사추세츠 공과대학(MIT)의 과학자들이 바라보는 미래의 모습이다.

MIT 연구팀은 향후 5년간 약 1천만 달러(한화 약 113억원)를 투입해 사람들이 필요로 하는 로봇을 몇시간안에 만들어 주는 맞춤형 로봇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프로젝트를 주도하고 있는 다니에나 루스 교수는 “이번 연구가 로봇 디자인과 제작에 새로운 발상을 가져다 줄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샘플로 고려 중인 디자인은 오염된 지역을 탐사할 때 쓰는 곤충 모양의 로봇과 손이 잘 닿지 않는 곳에 있는 물건을 집는데 도움을 주는 로봇이다.

궁극적인 목표는 가정용 로봇 시리즈를 만들어 고객들이 인근 상점에서 직접 설계도를 보고 필요한 로봇을 고르면 24시간 내에 만들어주는 것이다.

이번 프로젝트의 또 다른 핵심 목표는 그동안 로봇 제작에 들어갔던 막대한 비용과 긴 절차를 줄이는 것이다.

최신식 프로그래밍과 디자인, 및 첨단 기술 재료는 로봇 생산을 오래 걸리게 하는 측면이 있었다.

대신 종이와 플라스틱 소재의 부품들을 자동생산하게 되면 몇 해가 소요됐던 일도 몇 시간 안에 해결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연구팀은 MIT를 비롯해 펜실베니아대, 하버드대 연구원 등으로 꾸려졌으며 재원은 미국국립과학재단이 지원한다.

MIT 컴퓨터공학과 인공지능연구소의 책임 연구자인 보이치엑 마투식 부교수는 “이번 프로젝트가 로봇 공학을 연구하는 사람들 뿐만 아니라 일반 대중들에게도 영향을 미친다는 점에서 매우 기쁘다”고 소감을 전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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