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극서 화재 韓어선 부상자 오늘 뉴질랜드 도착

남극서 화재 韓어선 부상자 오늘 뉴질랜드 도착

입력 2012-01-13 00:00
수정 2012-01-13 1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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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1일 새벽 남극해상에서 화재가 난 한국어선 정우 2호의 부상 선원들이 13일 미국 공군 수송기 편으로 남극을 출발, 이날 저녁 뉴질랜드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 예정이다.

화재로 중화상을 입은 2명과 가벼운 화상을 입은 5명 등 부상자 7명은 베트남과 인도네시아 선원들이며,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하는 즉시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게 된다.

뉴질랜드 동남쪽 3천704km 지점의 로스 해상에서 화재가 난 정우 2호에는 한국인 선원 6명과 베트남,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등 외국인 선원 27명이 타고 있었으며 화재로 베트남 선원 3명이 숨지고 7명이 다쳤다.

부상 선원들은 미국 연구선 편으로 남극의 미국 맥머도 기지로 옮겨져 그동안 응급처치를 받아왔다.

뉴질랜드 해양청은 부상 선원들을 태운 미 공군 수송기 C-130 허큘리스가 현지 시간으로 이날 낮 12시 35분 맥머도 기지를 떠났다며 저녁 8시 15분께 크라이스트처치에 도착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한편 정우 2호 화재 당시 자매 어선 정우 3호 등에 의해 구조된 선원들은 현재 정우 3호 머무르고 있으며, 곧 한국 쇄빙선 아라온 호가 현장으로 달려가 이들을 크라이스트처치로 실어 나를 예정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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