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에서 지난 10년간 대통령의 사면권 행사를 통해 사면을 받은 범죄자 가운데 백인이 유색인종보다 월등히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워싱턴포스트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신문은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사면된 범죄자 189명 가운데 176명이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백인이 아닌 다른 13명은 흑인이 7명, 히스패닉계 4명, 아시아계 1명, 원주민 1명이었다.
이 기간 미 법무부는 폭력성이 없는 마약 복용자나 금융 관련 범죄자 등 모두 1천918명의 사면 대상자 명단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 고문은 이 같은 인종 차별 주장에 대해 “당시 사면 대상자에 대한 심사에서 인종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연합뉴스
신문은 비영리 탐사보도 매체인 ‘프로퍼블리카(ProPublica)’의 조사 결과를 인용해 조지 부시 미 대통령 재임 기간인 지난 2001년부터 2008년까지 사면된 범죄자 189명 가운데 176명이 백인이었다고 밝혔다.
백인이 아닌 다른 13명은 흑인이 7명, 히스패닉계 4명, 아시아계 1명, 원주민 1명이었다.
이 기간 미 법무부는 폭력성이 없는 마약 복용자나 금융 관련 범죄자 등 모두 1천918명의 사면 대상자 명단을 대통령에게 통보했다.
부시 대통령의 백악관 법률 고문은 이 같은 인종 차별 주장에 대해 “당시 사면 대상자에 대한 심사에서 인종에 대한 고려는 전혀 없었다”고 반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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