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새 내각 주요 장관 면면은

日 새 내각 주요 장관 면면은

입력 2011-09-02 00:00
수정 2011-09-02 14: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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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하 기사에 후지무라 관방장관과 아즈미 재무상에 대한 소개를 포함하고 제목을 바꿈.>>

노다 요시히코(野田佳彦) 총리가 이끄는 일본 새 내각의 핵심이라고 할 수 있는 관방장관, 재무상, 외무상은 어떤 이들일까. 세 명 다 지금까지 경력과는 거리가 있는 자리를 맡았다는 점이 공통적이다.

◇관방장관은 총리 ‘측근 중 측근’ = 후지무라 오사무(藤村修.61) 신임 관방장관은 오사카시 출신의 중의원 6선 의원이다. 히로시마대학 경영공학과를 졸업한 뒤 교통사고 유자녀 육영회 등 사회단체에서 일하다 1993년 일본신당 후보로 중의원 의원에 당선됐다. 이때부터 “(언젠가) 노다를 총리로 만들겠다”고 결심했을 정도로 노다 총리의 ‘측근 중의 측근’으로 꼽힌다. 2009년 9월 민주당 정권이 출범한 뒤 중의원 후생노동위원장을 거쳐 지난해 9월 간 나오토(菅直人) 전 총리 밑에서 후생노동성 부대신을 지냈다. 올 1월 민주당 간사장 대리가 됐다. 민주당 내 노다 그룹의 회장으로 지난달 31일 당 대표 경선에서는 노다 후보의 선거대책본부장으로 활약하며 마에하라 세이지(前原誠司) 당 정조회장 지지 의원들과의 ‘하위 연합’을 실현시켰다. 문교 정책이 전문 분야이고 재일동포 참정권 부여에 호의적인 것으로 알려졌다.

◇재무상은 ‘선거 전문가’ = 아즈미 준(安住淳.49) 신임 재무상을 설명하는 세가지 키워드는 ‘이시노마키’ ‘선거’ ‘곱슬머리’이다. 동일본대지진 피해 지역인 미야기(宮城)현 이시노마키(石卷)시 출신으로 이번 대지진 때 집이 부서지고, 사무소도 피해를 봤다. 부모는 다행히도 해를 면했다.

와세다대 사회과학부에 다녔고, 대학 재학 중 웅변회에서 활동했다. 졸업 후 NHK에 다니다 1993년 일본신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섰지만 낙선했다. 1996년 첫 당선을 시작으로 5선 경력을 쌓았다.

2005년 9월 마에하라 당 대표 밑에서 민주당 선거대책위원장이 됐고, 지난해 6월 간 총리 밑에서 다시 당 선거대책위원장을 맡았다. 지난해 7월 참의원 선거에서 대패한 뒤에는 책임론이 부상하기도 했다.

지난해 9월 방위성 부대신이 됐다가 올 1월 민주당 국회대책위원장으로 자리를 옮겼다. 곱슬머리가 트레이드마크이고, ‘한신타이거즈를 응원하는 의원 모임’ 발기인 23명 중 한 명일 정도로 열렬한 야구팬이다.

◇외무상은 ‘차기 유망주’ = 겐바 고이치로(玄葉光一郞.47) 신임 외무상도 일본의 차기나 차차기 총리감으로 꼽히는 민주당 핵심 정치인이긴 하지만 외교 분야와는 그다지 인연이 없었다. 중의원 6선.

후쿠시마(福島)현 다무라(田村)시에서 ‘아부쿠마’라는 니혼슈(日本酒)를 만드는 집(겐바혼텐<玄葉本店>)에서 태어나 조치(上智)대 법학부를 졸업했고, 마쓰시타(松下) 정경숙을 8기로 마쳤다.

후쿠시마현 의회 의원을 거쳐 1993년 무소속으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1996년 민주당으로 옮긴 뒤에는 선거대책위원장, 간사장 대리, 분권조사회장 등을 역임했고, 당 대표 경선에선 오카다 가쓰야(岡田克也) 전 간사장이나 마에하라를 지지했다.

지금까지 경력은 외교 분야보다는 지방분권이나 재정 쪽에서 쌓았다. 최근에는 당 정조회장 겸 국가전략상으로 일했다.

한국과 관련된 발언은 그다지 많지 않다. 간 총리가 지난해 8월 한국강제병합에 대한 사죄 담화를 발표하기 전 ‘당내 논의가 부족하다’고 문제를 제기했고, 식민지 피해에 대한 개인 배상에 대해 “그것은 일한조약에서 이미 해결된 얘기”라고 발언했다는 정도다.

올 1월 국가전략상 자격으로 방한해 김성환 외교통상부 장관을 별도로 만났을 만큼 한일 자유무역협정(FTA) 체결에는 적극적이다. 당시 김성환 장관이 역사 문제나 재일한국인 지방선거 투표권 부여 문제 등의 해결을 촉구하자 “(FTA 체결로 양국이) 같은 경제권이 됨으로써 역사 문제를 해결하는 쪽이 빠르지 않겠느냐”고 반문한 것으로 보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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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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