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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서양서 또 열대폭풍..허리케인으로 발전할듯

대서양서 또 열대폭풍..허리케인으로 발전할듯

입력 2011-08-31 00:00
업데이트 2011-08-31 08: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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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티아’ 대서양 북서방향 이동중, 풍속 72㎞

대서양에서 생성된 열대폭풍 ‘카티아’(Katia)가 향후 이틀내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가능성이 있다고 미국 마이애미 소재 국립허리케인센터(NHC)가 30일 예보했다.

NHC에 따르면 현재 아프리카 서쪽 섬나라인 카보베르데 제도(諸島) 남서쪽 630마일 지점에서 북서쪽으로 이동중인 카티아는 풍속이 이날 새벽(미 동부시각 기준) 시속 40마일에서 오전 11시 현재 45마일(72㎞)로 강해진 상태다.

NHC는 “카티아는 점차 세력이 강해져 31일 밤이나 9월1일 아침에 허리케인으로 발전할 것”이라며 “현재의 경로와 강도로 미뤄볼 때 허리케인 5등급 가운데 3등급에 속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다만 컴퓨터 예측모델은 카티아가 결국 북대서양 지역에서 힘을 잃으면서 방향을 틀 것으로 예고하고 있다. 이렇게 되면 미 본토를 강습한 ‘아이린’과 달리 미국에 직접적인 피해를 줄 가능성은 낮아진다.

뉴욕의 기상전문업체인 웨더2000의 톰 다운스는 현지 언론에 “아직 카티아는 본토에서 너무 멀리 떨어져 있다”며 “경로를 예측하긴 힘들지만 현재로서는 도중에 방향을 바꿀 가능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는 “지금처럼 북서 방향을 계속 유지할 것이냐가 관건인데 중간에 방향이 서쪽으로 더욱 기울게 되면 미 본토에 상륙할 가능성도 있다”며 “하지만 정확한 경로는 닷새 정도가 지나봐야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카티아는 올해 대서양 허리케인 시즌에 11번째로 명명된 열대성 폭풍이다. 통상 6월1일부터 11월30일까지인 허리케인 시즌에는 10여개의 폭풍이 발생하는데 작년의 경우 19개로 평년보다 많았다.

지난 주말 미 북동부 지역을 강타한 아이린으로 미국에서는 최소한 46명이 사망하고 가정과 업소 등 800만곳의 전력수요처에 전기가 끊겼으며 26억달러의 재산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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