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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신장 테러범, 파키스탄서 훈련”

中 “신장 테러범, 파키스탄서 훈련”

입력 2011-08-01 00:00
업데이트 2011-08-01 15: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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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러 배후로 이슬람 독립세력 지목

중국이 지난 주말 발생한 연쇄 흉기 테러 사건의 배후로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이슬람 위구르 독립운동 세력을 지목했다.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카스(喀什·카슈가르)시 정부는 1일 온라인 성명을 통해 “초기 조사 결과, 6명의 사망자와 부상자 15명을 낸 31일 공격의 배후에는 파키스탄에 근거지를 둔 ‘동(東)투르키스탄 이슬람 운동(ETIM)’이 배후에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카스시 정부는 31일 테러를 일으킨 세력의 지도자들은 ETIM의 파키스탄 내 기지에서 폭발물 및 무기류 제조법을 배우고 나서 신장으로 들어와 이번 테러를 조직했다고 덧붙였다.

이슬람교를 믿는 위구르족 가운데 일부 강경파는 중국에서 독립해 ‘동(東)투르크스탄’이라는 나라를 세워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테러를 불사하는 격렬한 저항을 해오고 있다.

중국의 서북 변경인 신장자치구는 파키스탄, 인도, 타지키스탄, 키르기스스탄, 카자흐스탄 등 여러 아시아 국가와 국경을 맞대고 있다.

중국은 테러 배후로 이슬람 독립운동 세력을 지목한 이유를 자세히 밝히지는 않았으나 현장에서 생포된 테러 용의자들을 상대로 이 같은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 공안은 31일 2차 테러를 일으키고 도주한 용의자 가운데 위구르족 2명에게 10만위안의 현상금을 걸고 공개 수배에 나선 상태다.

그러나 중국은 30일 신장자치구에서 발생한 1차 테러의 배후에 대해서는 아직 자세한 조사 결과를 내놓지 않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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