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리비아 반군, 아직은 합법정부 아니다”

美 “리비아 반군, 아직은 합법정부 아니다”

입력 2011-05-14 00:00
수정 2011-05-14 10:05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반군 대표단, 백악관 방문..美, 카다피 퇴진 거듭 촉구美-나토, 對리비아 작전 지속키로 합의

마흐무드 제브릴이 이끄는 리비아 반군 대표단이 13일(현지시각) 백악관을 방문해 톰 도닐런 국가안보보좌관을 만났으나 합법정부 지위까지는 인정받지 못했다.

백악관은 이날 회담에서 반군 대표기구인 과도국가위원회(NTC)를 적법하고 믿을만한 대화상대로 인정했지만 리비아의 합법적인 정부로 인정하지는 않았다고 외신들은 전했다.

백악관은 이날 성명에서 “회담 도중 도닐런 보좌관이 NTC를 적법하고 믿을만한 리비아 국민의 교섭 담당자라고 언급했다”며 “반면 무아마르 카다피 체제는 적법성을 잃었다고 지적하면서 카다피에 즉각적인 퇴진을 거듭 촉구했다”고 밝혔다.

제이 카니 백악관 대변인은 전날 “NTC를 리비아의 공식적인 정부로 승인하는 문제는 시기상조라고 생각한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회담에선 미국과 연합국이 NTC에 추가지원을 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논의됐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백악관은 미국에 동결된 카다피 체제의 자금 300억 달러 중 일부가 반군에 지원될 수 있도록 법을 개정하는 방안을 의회와 협의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같은날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백악관에서 아네르스 포그 라스무센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 사무총장과 비공개로 회담했다.

두 사람은 카다피 체제가 자국민을 계속 공격하는 한 나토가 리비아 국민 보호를 위한 작전을 지속하기로 합의했다고 백악관은 전했다.

지브릴이 이끄는 대표단은 14일 프랑스 엘리제궁에서 니콜라 사르코지 프랑스 대통령도 만날 예정이다.

한편, 프랑코 프라티니 이탈리아 외무장관은 이날 현지언론 ‘코리에레 델라 세라’와 한 인터뷰에서 카다피 체제가 붕괴되고 있다며 카다피는 국제사회의 압력에 쫓기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 바샤르 알-아사드 시리아 대통령은 카다피와 달리 개혁안을 내놨고 지난 수년간 대화상대가 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줬다며 “아사드는 카다피가 아니며 리비아는 시리아가 아니다. 두 나라의 상황은 다르다”고 덧붙였다.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서울시의회 교통위원회 소속 송도호 의원(더불어민주당, 관악구 제1선거구)이 지난 23일 시민의정감시단 ‘서울와치’가 실시한 행정사무감사 평가에서 ‘우수의원’으로 선정됐다. 형식적 질의가 아닌 정책의 실효성과 행정 책임을 중심에 둔 감사 활동이 시민 평가에서 공식적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서울와치는 시민과 전문가로 구성된 독립적 의정 감시기구로, 매년 서울시의회 행정사무감사를 대상으로 ▲질의의 공익성 ▲정책 개선 기여도 ▲시민 체감도 ▲정쟁 배제 여부 등을 기준으로 의원 개인과 상임위원회 활동을 종합 평가해 우수의원과 우수상임위원회를 선정하고 있다. 정당이나 정치적 유불리를 배제한 시민 관점의 평가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송 의원이 우수의원으로 선정된 배경에는 행정의 책임 구조를 짚는 감사 방식이 있다는 평가다. 단순한 현상 지적에 그치지 않고, 정책 결정 과정과 집행 구조, 사후 관리 체계까지 함께 점검하며 행정사무감사의 본래 취지인 ‘행정 통제와 개선’ 기능을 충실히 수행했다는 점이 높은 점수를 받았다. 특히 송 의원은 현재 교통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며, 교통 정책과 안전 행정을 개별 사안이 아닌 구조적 문제로 접근해 왔다. 시민의 일상과 직결된 교
thumbnail - 송도호 서울시의원, 서울와치 ‘행정사무감사 우수의원’ 선정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탈모약에 대한 건강보험 적용 어떻게 생각하시나요?
이재명 대통령이 보건복지부 업무보고에서 “탈모는 생존의 문제”라며 보건복지부에 탈모 치료제 건강보험 적용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대통령의 발언을 계기로 탈모를 질병으로 볼 것인지, 미용의 영역으로 볼 것인지를 둘러싼 논쟁이 정치권과 의료계, 온라인 커뮤니티로 빠르게 확산하고 있다. 당신의 생각은?
1. 건강보험 적용이 돼야한다.
2. 건강보험 적용을 해선 안된다.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