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IA, 안가에서 빈 라덴 은신처 몇달간 감시”

“CIA, 안가에서 빈 라덴 은신처 몇달간 감시”

입력 2011-05-06 00:00
수정 2011-05-06 15:57
  • 기사 읽어주기
    다시듣기
  • 글씨 크기 조절
  • 댓글
    0

美언론 보도..’아보타바드’ 특성 충분히 활용”빈라덴 은신처, 눈에 띄게 건축한게 가장 큰 실수”

미국 정보당국이 아보타바드에 안가를 마련하고 오사마 빈 라덴의 은신처를 지난 몇달간 감시했다고 뉴욕타임스와 워싱턴포스트가 미 정부 소식통을 인용해 5일 보도했다.

이들 신문에 따르면 미 중앙정보국(CIA)은 지난 8월 파키스탄 아보타바드에서 빈 라덴의 소재 정보를 파악한 이래 인근 안가에서 주도면밀한 감시를 계속했다.

CIA 현장팀은 파키스탄인 제보자와 다양한 방법으로 획득한 정보를 취합해 빈 라덴 일행의 일상을 재구성했다.

CIA 요원들은 내부가 보이지 않는 반사 유리 뒤에서 망원렌즈와 적외선 영상 장비를 동원해 빈 라덴의 은신처와 드나드는 인물을 촬영했으며 집안 내부와 전화통화 감청도 시도했다.

혹시 지하 대피터널이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위성 레이더까지 동원했다.

하지만 CIA는 빈 라덴의 사진을 찍거나 목소리를 녹음하지 못했다.

빈 라덴이 발각을 우려해 극도로 신중을 기했기 때문이다.

감시팀은 건물 뜰안을 규칙적으로 거니는 키 큰 남성을 보기는 했지만 그가 빈 라덴인지는 확인하지 못했다.

빈 라덴 사살 후 확인 결과 10년전 무인 정찰기에 찍힌 경호원이나 차량 등은 거의 남아 있지 않았다고 이 관계자는 혀를 내둘렀다.

미 정보당국은 아프간 국경 일대에서 미군 무인기 활동이 늘어나자 빈 라덴이 파키스탄 내륙 깊이 아보타바드까지 들어갔을 것이라고 추정했다.

미국이 군사도시 아보타바드에서 빈 라덴을 찾기 위해 무인기를 띄울 가능성은 낮다고 봤던 것이다.

하지만 아보타바드가 외지인이 들어와도 눈에 잘 띄지 않는 도시라는 점은 역으로 빈 라덴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CIA는 이 같은 지역 분위기를 활용해 이곳에서 들키지 않고 안가를 운영할 수 있었다.

한 전직 CIA 요원은 “이 지역에 아무나 출입할 수 있다는 점은 빈 라덴에게 ‘아킬레스건’이었다”며 특히 은신처를 눈에 띄게 건축한 것은 가장 큰 실수라고 지적했다.

지난 몇 달간 이어진 빈 라덴 감시에는 수천만 달러가 소요돼 미 행정부가 지난해 12월 의회에 예산 전용 승인을 요청했을 정도라고 익명의 미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지난 1일 빈 라덴 사살 작전이 성공한 후 CIA는 안가에 배치된 요원과 장비를 모두 철수시켰다.

한편 사살 작전 당시 3층에서 네이비실 요원과 마주친 빈 라덴은 방을 향해 몸을 돌려 물러섰으나 머리와 가슴에 각각 총을 맞고 쓰러졌다고 미 정부 소식통은 전했다.

나중에 네이비실 요원들이 빈 라덴이 달아나려던 방에서 AK-47 소총을 발견했다고 이 소식통은 설명했다.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법무보호위원·자원봉사자 격려… “‘현장 중심 지원 확대’ 약속”

서울특별시의회 의원 아이수루 문화체육관광위원회 부위원장(더불어민주당·비례)이 지난 11일 ‘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에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법무보호복지공단 서울동부지부는 이날 행사에서 ‘2025년 서울동부지부 법무보호복지대회’를 통해, 지난 1년간 평소 지역사회 봉사활동과 다양한 행사 참여를 토대로 보호대상자의 안정적인 사회 복귀와 지역사회 통합 지원을 소개하고 함께 의견을 공유하는 자리로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아이수루 의원(서울시의회 문화체육관광위원회), 김주승 회장(서울동부지부 직업훈련위원회), 정순찬 지부장(서울동부지구), 자원봉사자, 지역 관계자 등 다수가 참석해 법무보호복지의 성과를 나누고 향후 발전 방향을 논의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대회사 및 격려사(서울동부지구)·축사 및 축전에 이어, 1년 간 행사 공유·표창장·축하 공연 등으로 약 2시간 가량 진행됐다. 아이수루 부위원장은 “과거의 실수가 인생 전체를 결정지어서는 안 되며, 넘어졌을 때 다시 일어설 수 있도록 손을 내미는 것이 건강한 공동체의 힘이다. 법무보호복지사업은 한 사람의 삶을 다시 연결하고 재범을 예방하는 매우 중요한 투자”라고도 강조했다. 또
thumbnail - 아이수루 서울시의원, 법무보호위원·자원봉사자 격려… “‘현장 중심 지원 확대’ 약속”

연합뉴스
Copyright ⓒ 서울신문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재배포, AI 학습 및 활용 금지
close button
많이 본 뉴스
1 / 3
유튜브 구독료 얼마가 적당하다고 생각하나요?
구글이 유튜브 동영상만 광고 없이 볼 수 있는 ‘프리미엄 라이트'요금제를 이르면 연내 한국에 출시한다. 기존 동영상과 뮤직을 결합한 프리미엄 상품은 1만 4900원이었지만 동영상 단독 라이트 상품은 8500원(안드로이드 기준)과 1만 900원(iOS 기준)에 출시하기로 했다. 여러분이 생각하는 적절한 유튜브 구독료는 어느 정도인가요?
1. 5000원 이하
2. 5000원 - 1만원
3. 1만원 - 2만원
광고삭제
광고삭제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