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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온라인방송 본격 진출?

페이스북 온라인방송 본격 진출?

입력 2011-04-19 00:00
업데이트 2011-04-19 04: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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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의 인터넷TV 채널인 ‘페이스북 라이브’에 최근 유명인사들이 자주 출연하면서 페이스북이 온라인 방송 본격 진출을 타진하는 것일 수도 있다는 분석들이 나오고 있다.

18일 미국 일간 샌프란시스코크로니클에 따르면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20일 페이스북 본사에서 페이스북 가입자들이 제기한 질문에 생방송으로 답하는 가상 타운홀미팅을 진행할 예정이다.

앞서 조지 W. 부시 전 대통령를 비롯해 드라마 ‘오피스’에 출연한 레인 윌슨, 마이크로소프트의 빌 게이츠, 토니 블레어 전 영국 총리, 복싱 선수인 마이크 타이슨, 가수 케이티 페리, 릭 페리 텍사스 주지사 등도 ‘페이스북 라이브’에 출연했다.

오는 29일에는 페이스북에 2천200만명의 팬을 보유한 영화배우 빈 디젤이 브라질의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최근 영화 ‘분노의 질주5’ 홍보를 위해 모습을 보일 것으로 예고돼 있는 등 ‘페이스북 라이브’가 유명 정치인과 명사들이 다수의 페이스북 가입자들과 만나는 창구가 되고 있다.

특히 기존 TV토크쇼와 달리 ‘페이스북 라이브’는 생방송 중에 각종 질문이 올려지고 이에 답하는 등 소셜네트위킹을 통한 상호작용이 가능한 미디어라는 점이 매력적이다.

이와 관련, ‘페이스북 라이브’ 뿐아니라 구글의 유튜브와 ‘저스틴.tv’, ‘어스트림’, ‘디그닷컴’ 등 비슷한 형태로 인터넷을 통해 동영상을 실시간으로 재생하는 기업들이 최근 부상하고 있다.

유튜브에도 오바마 대통령이 국정연설 때 모습을 드러낸 적이 있고, 영국의 팝그룹 ‘듀란듀란’도 지난 15일 출연한 것을 비롯해 존 베이너 하원의장, 데이비드 캐머런 영국 총리 등도 거쳐갔다. 인도 프리미어리그 크리켓은 지난 시즌 200개 국가에서 5천500만명이 시청한 것으로 집계됐다.

90년대 중반 온라인 비디오판매업체인 릴닷컴(Reel.com)을 창업한 스튜어트 스코어맨은 “(페이스북 라이브의) 잠재력은 상상을 초월한다”고 강조했다.

페이스북 창업자이자 최고경영자(CEO)의 동생으로 마케팅 담당이자 ‘페이스북 라이브’의 사회자로 자주 등장하는 랜디 저커버그는 “우리는 전문적인 미디어들과 경쟁하는 미디어 콘텐츠기업이 아니다”라면서도 “NBC방송과 같은 경험과 자산을 가질 수 없지만 NBC가 우리를 모방한다면 매우 재미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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