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안화 올 최대 6% 오를 것”

“위안화 올 최대 6% 오를 것”

입력 2011-02-07 00:00
수정 2011-02-07 0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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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안화 환율이 꾸준히 절상되고 있다. 때마침 미국 재무부는 지난 4일 의회에 제출한 보고서에서 중국을 환율조작국으로 지정하지 않았다. 전문가들은 올 한해 달러화 대비 위안화 가치가 최대 6%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을 내놓고 있다. 현재 달러당 6.5860위안(약 1119원) 수준에서 6.2위안 수준까지 상승한다는 것이다.

스탠다드차타드, 노무라증권 등은 최근 보고서에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올 6%까지 상승할 것”이라면서 “위안화 환율에 대한 국제적 압력 완화와 국내 통화팽창 압력 억제, 산업구조조정 등을 위해 중국 정부도 그 정도 수준의 상승은 용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HSBC 중국본부 취훙빈(屈宏斌) 수석이코노미스트는 6일 베이징청년보와의 인터뷰에서 “위안화 환율은 올해도 꾸준하게 3~5% 정도 상승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6% 상승 전망이 나오는 것은 최근의 추세 때문이다. 실제 달러 대비 위안화 환율은 매월 0.5% 안팎씩 오르고 있다. 지난해 12월 31일 달러당 6.6227위안에서 춘제(春節) 연휴 직전인 지난 1일 6.5860위안으로 0.55% 올랐다. 지난해 6월 위안화의 환율 유연성을 확대한 이후로 거슬러 올라가면 지금까지 3.7% 정도 절상됐다. 다분히 계산된 상승 행보라는 관측이 나오는 것도 이 때문이다. 어차피 중국으로서도 국제 원자재가격 상승, 국내 인플레이션 압력 확대 등에 대응하기 위한 위안화 환율 절상의 필요성은 인정하고 있다.

미 재무부가 “위안화는 상당히 저평가돼 있다.”면서도 또다시 환율조작국 지정을 보류한 것도 이런 중국 쪽 움직임을 좀 더 지켜보면서 압력의 강도를 조절하려는 시도로 풀이된다. 실제 미 재무부는 보고서에서 “위안화 환율이 빠르게 절상되지 않으면 중국 경제는 큰 위험에 처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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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2011-02-07 19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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